메뉴 건너뛰기

“87년 체제 극복은 선택 아닌 생존의 문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9일 서울 중구 한국일보 본사에서 본보와 인터뷰하고 있다. 정다빈 기자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는 9일 한국일보 인터뷰에서 조만간 나올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에 대해 "자유민주주의와 대한민국을 지키는 결정이 돼야 한다"고 밝혔다. 윤석열 대통령의 계엄 선포에 대해서는 “자유민주주의 정신의 정반대 지점에 있다”고 일갈했다.

한 전 대표는 전날 검찰이 윤 대통령 석방을 지휘한 것과 관련 "법원 판단에 따르는 것은 당연하다"면서도 "구속취소는 나도 처음 봤는데, 대통령뿐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도 똑같이 적용돼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윤 대통령 석방으로 석 달 넘게 지속된 탄핵 정국의 불확실성이 커졌다는 관측에 대해 그는 “과거에도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의 강을 건너는 것도 정말 오래 걸렸다”며 “결국은 계엄의 바다를 건널 수 있을 것이란 확신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이 심우정 검찰총장의 사퇴를 요구하며 탄핵을 추진하겠다고 압박하는 것을 두고는 "비상계엄과 마찬가지로 자유민주주의 파괴"라고 비판했다. 계엄과 줄탄핵으로 제도적 자제가 이미 훼손된 만큼 '87년 헌법 체제'는 수명을 다했다는 것이 한 전 대표의 진단이다. 그는 “87년 체제 극복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라고 주장했다. 대통령 권력 분산은 물론 국회 양원제 도입을 통해 다수 의석의 폭주를 막는 헌법 개정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한국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809 [단독] 트럼프 심기 건드릴라…삼성 '바이두 AI칩' 포기 new 랭크뉴스 2025.03.10
46808 '尹만 특혜' 못 참는다? 명태균 "나도 구속취소 요청" new 랭크뉴스 2025.03.10
46807 헌재 게시판 ‘매크로’ 난동…극우 “ㅋㅋ 창 수십개 열고 등록중” new 랭크뉴스 2025.03.10
46806 “헌재 주변 진공상태 만들겠다” 경찰서장급 30명 동원령 [지금뉴스] new 랭크뉴스 2025.03.10
46805 오세훈 참모 검찰청 오더니‥"5% 사실에 95% 허위" [현장영상] new 랭크뉴스 2025.03.10
46804 금감원 1층은 의원님들로 북적북적... 정권 힘빠지자 흔들리는 금감원 new 랭크뉴스 2025.03.10
46803 수원 아파트서 40대男 사망…집엔 아내·두 자녀 숨져있었다 new 랭크뉴스 2025.03.10
46802 수원 아파트 일가족 4명 숨진채 발견…“외상·유서 없어” new 랭크뉴스 2025.03.10
46801 인권위 “60세 정년, 65세로 상향해야” 정부에 권고 new 랭크뉴스 2025.03.10
46800 "尹선고 이번주 이후 가능성"…적법 절차, 헌재 막판변수 됐다 new 랭크뉴스 2025.03.10
46799 수원 아파트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40대 가장은 추락사(종합) new 랭크뉴스 2025.03.10
46798 尹 구속취소·즉시항고 포기에... 법원·검찰 내부서도 "수긍 어려워" new 랭크뉴스 2025.03.10
46797 비상체제 돌입한 민주당, 다시 광장으로···“파면 때까지 광화문 천막 농성” new 랭크뉴스 2025.03.10
46796 "日 여행 계획 중이세요? '이것' 조심하세요"…미슐랭 식당도 뚫렸다 new 랭크뉴스 2025.03.10
46795 "지난달 난방비 68만 원 나왔네요"…이번 달 더 큰 거 온다는데 new 랭크뉴스 2025.03.10
46794 "2조원대 가상화폐 탈취한 北 해킹조직, 4천억원 현금화" new 랭크뉴스 2025.03.10
46793 홈플러스 점주 “4000만원 안 들어와 현금서비스”···“대기업엔 변제계획서 주면서 소상공인은 뒷전” new 랭크뉴스 2025.03.10
46792 김세환, 면접위원 바꾸고 아들 전입도 영향력 행사…선관위는 아들 월세 지급 new 랭크뉴스 2025.03.10
46791 김문수 "'내란 판단' 헌재 아닌 형사재판서…尹 직무 복귀하길" new 랭크뉴스 2025.03.10
46790 '100엔=1000원' 가나…관건은 BOJ 속도전 [김혜란의 FX] new 랭크뉴스 2025.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