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액상대마를 구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입건된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아들 이아무개씨와 관련해 경찰이 구속 여부 검토를 포함해 엄정하게 수사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다만 이씨를 특정한 뒤 체포에 이르기까지 53일이나 걸려 ‘늑장 체포’ 의혹이 이는 것에 대해선 “통상적 절차에 따라 수사한 것”이라며 선을 그었다.

박현수 서울경찰청장 직무대리는 10일 이철규 의원 아들 사건과 관련해 “현재 피의자 4명에 대한 수사를 진행 중”이라며 “신병처리 검토를 비롯해서 필요한 수사를 엄정하게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의원의 30대 아들 이아무개씨 부부와 지인 2명은 지난해 10월 이른바 '던지기' 수법으로 서초구 주택가 화단에 묻힌 액상대마를 찾으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마약류관리법 위반)를 받는다. 경찰은 현재 이들을 불구속 상태로 수사 중인데, 향후 수사 상황에 따라 구속 여부 또한 검토할 수 있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이 사건은 범행 이후 이씨가 특정되고 체포되기까지 4개월여가 걸려, 이 과정에 경찰 고위직 출신인 이 의원의 입김이 작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이에 대해 박 직무대리는 “경찰은 2월25일 피의자를 체포했고 26일 수사하는 과정에서 (이씨가) 정치인의 아들인 것을 인지했다”며 이 의원의 개입 의혹을 부인했다. 지난 1월3일 이씨가 특정되고서도 체포(2월25일)에 이르기까지 52일이 걸린 데 대해 박 직무대리는 “피의자가 특정되고 체포영장을 신청해서 발부받는 과정이 있었고, 소재를 파악하고 추적해야 했다. 공범 수사도 해야 하는 부분이 있었던 만큼 그 정도 시간이 걸릴 수 있다”며 “정치인 아들과 관련된 수사도 통상적 절차에 따라 수사했다”고 강조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836 검찰 내부서도 심우정에 묻는다…“즉시항고 포기 근거 알려달라” new 랭크뉴스 2025.03.10
46835 여야 국정협의회, 국민연금 소득대체율 이견에 결렬 new 랭크뉴스 2025.03.10
46834 제일은행, 홈플러스 어음 부도 처리…"금융기관 보유 CP인 듯"(종합2보) new 랭크뉴스 2025.03.10
46833 현직 부장판사, 윤 석방 작심비판…“구속기간 다 재계산해야 하나” new 랭크뉴스 2025.03.10
46832 여권 지지율 1위 김문수 “헌법재판소 제대로 하는지 점검해야” new 랭크뉴스 2025.03.10
46831 검찰, 계엄군 단전 시도 공소장 적시…“투표 못 하도록” 지시도 확인 new 랭크뉴스 2025.03.10
46830 수원서 40대 남성 추락사, 아내·두 아들 숨진 채 발견 new 랭크뉴스 2025.03.10
46829 국가산단 中企 가동률 70% 붕괴…韓경제 뿌리 '흔들' new 랭크뉴스 2025.03.10
46828 국민의힘 의원 10명, 檢 즉시항고권 삭제법 발의 new 랭크뉴스 2025.03.10
46827 경기 수원 아파트서 일가족 4명 숨진 채 발견…경찰 수사 new 랭크뉴스 2025.03.10
46826 "20억짜리 그림 어디갔나"…소송 휩싸인 가나아트갤러리 new 랭크뉴스 2025.03.10
46825 與 지도부, 내일 의총 열고 정국 대응 논의… ‘탄핵 기각·각하’ 목소리 커질 듯 new 랭크뉴스 2025.03.10
46824 ‘대전 초등생 살해’ 40대 교사 신상 공개 11일 결정 new 랭크뉴스 2025.03.10
46823 “기름 넣고 깜빡”…주유건 꽂고 달린 50대 여성 [잇슈 키워드] new 랭크뉴스 2025.03.10
46822 [단독] 감사원 '잼버리 감사' 이달 발표 예정… 하계 올림픽 도전 변수되나 new 랭크뉴스 2025.03.10
46821 인도서 女관광객 집단 성폭행…동행 男은 강에 던져져 익사 new 랭크뉴스 2025.03.10
46820 미, 한국 '민감국가' 분류 검토 동향…정부, 경위파악 분주 new 랭크뉴스 2025.03.10
46819 "검찰 사망선언" "판사유감"‥검찰·법원 내부에서 '부글' new 랭크뉴스 2025.03.10
46818 검찰, 내일 명태균 추가 조사…공천 개입·여론조사 의혹 추궁 new 랭크뉴스 2025.03.10
46817 '2030은 슬펐다'...전세사기 피해자 75%가 청년층 new 랭크뉴스 2025.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