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러군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쪽으로 진군”
우크라 내륙과 남부 항구도시 잇는 요충지
8일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도브로필랴에서 한 사람이 공습으로 망가진 건물 부지에 서 있다. 7일 밤 도브로필랴 중심부에는 러시아가 쏜 탄도미사일 두 발이 떨어져 주택과 쇼핑센터에 화제가 발생했으며 주민 수십명이 죽거나 다쳤다. 로이터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 정보 공유를 비롯한 군사 지원을 중단하면서, 러시아군의 우크라이나를 향한 공세가 날로 거세지고 있다.

9일 아에프페(AFP)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도네츠크 시에서 서쪽으로 약 50㎞ 떨어진 코스티안티노필 마을을 점령했으며 중부의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방향으로 진군 중이라고 밝혔다. 드니프로페트로우스크 주는 우크라이나 내륙과 남부 항구 도시(오데사, 미콜라이우)로 연결되는 주요 도로망이 연결된 전략적 요충지로, 우크라이나군의 중요한 군사적 거점이자 방어선이라고 할 수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러시아가 지난 주 동안 우크라이나에 2100건 이상의 공습을 가했다고 말했다. 그는 소셜미디어에 글을 올려 러시아군이 유도 공중 폭탄 1200개, 공격용 드론 870여대, 다양한 유형의 미사일 80여 개를 배치했다고 전하며 동맹국들에게 러시아 제재 조치를 강화해 줄 것을 호소했다. 젤렌스키 대통령에 따르면 미사일 공격 건수는 지난주보다 4배 증가했다. (▶관련 기사 보기 : 트럼프 등에 업은 러시아, 이틀간 우크라 야간 집중 공격 )

한편 우크라이나군은 지난 8월 공격해 일부를 점령 중이었던 쿠르스크 지역에서 러시아군의 거센 공세에 밀리고 있다. 뉴욕타임스는 8일 우크라이나·한국·서방 정보당국을 인용, 최근 러시아군이 북한군과 합동 작전을 펼쳐 우크라이나군에게 빼앗겼던 쿠르스크 지역의 3분의 2를 탈환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지난 7일 자국 쿠르스크주 수드자에서 우크라이나 영토인 수미주 북부까지 진군했다고 밝혔다. 러시아군의 수미주 진군은 2022년 전쟁 발발 당시 이 지역을 침공로 삼아 쳐들어 온 뒤 처음이다. 수미주는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와 전쟁의 한복판인 동부전선(도네츠크·하르키우) 사이에 위치해 있어, 만약 러시아가 이곳까지 장악하면 우크라이나군의 동서 연결을 차단해 고립시킬 수 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546 [단독] 의협회장 "내년 1명도 뽑지 말아야"…의대증원 원복도 거부 new 랭크뉴스 2025.03.10
46545 트럼프가 콕 집은 K조선… 세일즈 나선 총수들 new 랭크뉴스 2025.03.10
46544 국민연금이 콕 찝어 임원 보수 과도하다 지적했는데… 올해도 60억 책정한 이 회사 new 랭크뉴스 2025.03.10
46543 [단독] 이재명 직속 기본사회위 이번주 출범…조기 대선 앞 핵심정책 ‘시동’ new 랭크뉴스 2025.03.10
46542 [지배구조 톺아보기] ‘매출 3兆’ 고려해운 주인은 누구? 창업주 제치고 지배력 키운 전문경영인家 new 랭크뉴스 2025.03.10
46541 의정갈등 1년, 이젠 출구 찾아야… 의대생도 이젠 화답할 때[View&Insight] new 랭크뉴스 2025.03.10
46540 환호 반탄 측 “탄핵 각하 가자”… 당혹 찬탄 측 “일주일 총력전” new 랭크뉴스 2025.03.10
46539 후지TV 성 상납·지검장 성폭행 '발칵'… 일본판 '미투' 갈까 [클로즈업 재팬] new 랭크뉴스 2025.03.10
46538 ‘코스피200 퇴출’ 금양, 200억 패시브 이탈에 최대주주 주담대 리스크까지 new 랭크뉴스 2025.03.10
46537 이재명 '우클릭' 尹 석방에 '스톱'…독 아닌 득, 말 나오는 까닭 new 랭크뉴스 2025.03.10
46536 尹 석방에 與 붙잡는 '관저 정치'... 당장 '결집'해도 결국 '역풍' 불가피 new 랭크뉴스 2025.03.10
46535 [단독] KTX 이어…새마을호·준고속철도 운임도 12% 인상 추진 new 랭크뉴스 2025.03.10
46534 불안한 정세가 낳은 ‘황금 특수’... 홈쇼핑 金 매출액 720% 증가 new 랭크뉴스 2025.03.10
46533 "무료로 노트북 충전도 된다고?"…한국 카페에 반해 '오픈런'하는 일본인들 new 랭크뉴스 2025.03.10
46532 국내투자형 ISA 국내비중 확대 추진…“서학개미, 환율 상승 압력”[Pick코노미] new 랭크뉴스 2025.03.10
46531 "하루아침에 껍데기만 남았다"…한국 주식 발목 잡는 공포의 '중복상장' new 랭크뉴스 2025.03.10
46530 尹 석방 '후폭풍'… 공수처·검찰 책임론 new 랭크뉴스 2025.03.10
46529 '보수 파워' 키워 돌아온 尹…여야 '방정식' 복잡해졌다 [view] new 랭크뉴스 2025.03.10
46528 우유·라면 품절됐던 홈플러스, 이번주 납품 정상화될까 new 랭크뉴스 2025.03.10
46527 비트코인, 미중 관세전쟁 확전 우려에 8만2천달러대로 하락 new 랭크뉴스 2025.0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