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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홈플러스 영등포점 모습./뉴스1

대형마트 2위 홈플러스에 대한 납품을 일시적으로 중단했던 식품업체들이 납품 재개에 들어갔다. 다만 아직 몇몇 기업들은 협상을 지속하고 있는 상황이다.

9일 식품업계에 따르면 오뚜기, 롯데웰푸드, 삼양식품 등 3곳은 홈플러스 납품을 재개했거나 재개할 예정이다. 오뚜기와 롯데웰푸드는 이미 납품을 시작했고 삼양식품은 10일부터 납품이 재개된다.

다만 롯데칠성음료·동서식품·팔도 등은 여전히 납품을 중단한 상황이다. 이 때문에 홈플러스 일부 매장의 매대가 일부 비어있는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라면이나 과자, 냉동 만두 등이 대표적이다.

한 식품사 관계자는 “협상을 하는 곳도 있고 협상이 완료돼 재개 결정을 내린 곳도 있는데 발주 자체에 시간이 걸리다보니 나타난 현상”이라면서 “이런 현상이 소비자 소비 행태에 영향을 줄 지 지켜보고 있다”고 했다.

한편 지난 7일 산업통상자원부 주최로 열릴 예정이었던 홈플러스 납품사 간담회는 당일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홈플러스가 자체적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를 강력하게 밝힌 것이 간담회 취소의 배경으로 전해졌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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