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윤석열 대통령이 석방되자 전광훈 목사 등이 주최하는 집회에선 탄핵이 무효가 된 거라는 거짓 주장들이 쏟아졌습니다.
헌법재판소를 향한 공격은 더 거세졌습니다.
류현준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성조기와 태극기를 든 인파가 서울 도심에 가득 찼습니다.
집회 도중, 윤석열 대통령이 곧 석방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환호가 터져 나옵니다.
[전광훈/사랑제일교회 목사]
"윤석열 대통령이 30분 뒤에 서울구치소에서 나온다고 합니다. <만세> 우리는 이겼습니다."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은 내란죄 유무죄 판단과 관련이 없지만, 탄핵이 무효가 된 거라는 왜곡된 주장이 쏟아졌습니다.
[구주와/변호사]
"그 한마디로 모든 게 다 뒤집히는 겁니다. 지금 기소한 것도 불법, 재판도 불법, 탄핵심판도 다 불법입니다. <맞습니다.>"
윤 대통령 석방에 고무된 지지자들은 헌법재판관들을 비방하며 위협과 선동을 이어갔습니다.
[전한길/역사 강사]
"헌법재판관들 마찬가지로 용서받지 못할 것이고‥그들은 올해가 을사년이니까 제2의 을사오적으로 역사에 남게 될 것입니다. 제2의 국민혁명이 일어날 겁니다."
[김복연/목사]
"반헌법재판소를 강력하게 규탄하겠습니다. 정계선 아웃! <아웃> 마은혁 아웃! <아웃> 싸우자 <싸우자>. 이기자 <이기자>. 멸공!"
근거 없는 부정선거론도 기세등등해졌습니다.
[민경욱/전 의원]
"지난 선거는 모두 부정입니다. 100% 조작이라고 했습니다. 부정선거 척결하여 정권교체 이룩하자는‥"
탄핵 반대 집회 참석자들은 집회를 마친 뒤 윤 대통령이 돌아온 한남동 관저에서 다시 집결했습니다.
MBC뉴스 류현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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