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검찰이 항고 여부에 대한 결론을 이틀째 내놓지 않자, 여야 모두 대검을 찾아 극명히 엇갈린 반응을 내놓으며 검찰을 압박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에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이윤우 기자, 국민의힘에서는 윤 대통령을 즉각 석방하라고 주장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은 오늘 대검찰청 앞에서 긴급 비상의원총회를 열었습니다.

의원 30여 명이 참석했는데, 검찰이 20시간 넘게 대통령을 불법 감금하고 있다며, 즉각 석방하라고 촉구했습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지금 즉각 대통령의 석방 지휘서를 발부하는 것만이 검찰을 지키고 법치주의를 지키는 일" 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법원이 모든 상황을 감안해 구속 취소를 결정한 거라며, 검찰은 항고할 명분이 없다고 강조했습니다.

권성동 원내대표는 5분도 걸리지 않을 검토를 20시간 넘게 질질 끌고 있다면서, 검찰이 계속 시간을 끈다면, 당론으로 검찰을 불법 감금죄로 고발하겠다고 경고하기도 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혼란의 출발은 공수처의 권한 없는 수사 때문이라고 비난했고, 민주당을 향해서는 내란죄를 창조하고 몰아갔다고 날을 세웠습니다.

[앵커]

민주당은 대검을 항의 방문해서, 윤 대통령을 석방하면 안 된다, '즉각 항고'를 검찰에 촉구한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비상 의원총회를 연 뒤, 곧이어 대검을 항의 방문해 즉시항고를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석방된다면, 이는 검찰이 국민을 배신하고 내란 우두머리에 충성하는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을 석방하면 '국민이 용서하지 않을 것'이라며 검찰을 압박했습니다.

특히 박범계 의원은 "중앙지법의 구속취소 결정에 대해 단 하나도 동의하기 어렵다"며, 윤 대통령이 석방되면 "국민에게 내란 행위의 충격과 공포를 다시 안겨주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민주당은 심우정 검찰총장을 향해서 "박세현 특수본부장은 즉시항고 하려는데, 제동을 걸고 있다" 라고 주장하며 "즉시항고를 지휘하라"고 압박했습니다.

민주당은 오후엔 야 5당 공동 범국민대회에 참가하고, 오후에 또다시 의총을 예고했습니다.

또, 윤 대통령 파면 결정 전까지 국회에서 비상대기하며 철야농성을 이어갈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KBS 뉴스 이윤우입니다.

촬영기자:정민욱/영상편집:이상미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235 [속보] 박찬대 "심우정 즉시 고발…沈 사퇴 거부시 탄핵포함 모든 조치" new 랭크뉴스 2025.03.09
46234 [속보] 박찬대 "심우정 즉시 고발…沈 사퇴 거부시 탄핵포함 모든 조치" new 랭크뉴스 2025.03.09
46233 전두환 장남 “尹반탄, 의병운동”…5·18단체 “내란 선동” new 랭크뉴스 2025.03.09
46232 아내 죽은 지도 몰랐다…‘해크먼 사망 미스터리’ 알고보니 [이런뉴스] new 랭크뉴스 2025.03.09
46231 로또 1등 6개 번호가 모두 '20번대'…당첨자는 무려 36명 new 랭크뉴스 2025.03.09
46230 윤석열에 검찰이 포기한 ‘즉시항고’, 10년 전 김주현·국힘이 주장했다 new 랭크뉴스 2025.03.09
46229 살얼음판 걷는 헌재…아들 결혼식 불참도 고민한 재판관 new 랭크뉴스 2025.03.09
46228 “종로구 약국 매출 평균 12억 4천여만 원…관악·금천·강북구 4배” new 랭크뉴스 2025.03.09
46227 "믿을 기업 하나 없다"…늘어나는 불성실 공시에 개미들 '울상' [이런국장 저런주식] new 랭크뉴스 2025.03.09
46226 작년 SKY 미충원 총 42명…5년 새 2배 증가한 이유는 ‘의대 열풍’ new 랭크뉴스 2025.03.09
46225 마트에 빈 매대 아직 있지만…홈플러스 납품 재개 속속 new 랭크뉴스 2025.03.09
46224 "탄핵심판 다시" "기상천외 발상"…尹석방에 여야 '난타전' new 랭크뉴스 2025.03.09
46223 尹 탄핵심판 선고 경비작전에 전국 경찰 10명 중 1명 투입할 듯 new 랭크뉴스 2025.03.09
46222 LGU+·LG AI연구원, ‘원팀’으로 AI 에이전트 익시오 고도화 new 랭크뉴스 2025.03.09
46221 대전 다가구주택 화재 범인은 고양이 2마리? new 랭크뉴스 2025.03.09
46220 "불경기에도 '찐부자'는 돈 쓴다"…5000만원 패키지 여행상품 출시 new 랭크뉴스 2025.03.09
46219 낮 기온 15도까지 올라 포근…봄과 같이 미세먼지 온다 new 랭크뉴스 2025.03.09
46218 홈플러스 사태에…사모펀드發 '거버넌스 개혁' 명분 다시 시험대 new 랭크뉴스 2025.03.09
46217 3·1절 연휴 日 하늘길에 23만명…'노재팬' 이전보다 15% 많아 new 랭크뉴스 2025.03.09
46216 국힘 지도부, 윤 대통령 관저 방문 추진···의원들은 눈물로 환영 new 랭크뉴스 2025.03.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