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원·달러 환율, 전날보다 4.4원 오른 1446.8원 주간거래 마감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갈지(之)자 정책 행보로 7일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오후 들어 반등을 시도했지만 실패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구속이 취소되면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2.72포인트 내린 2553.44에서 거래를 시작했다. 지난 밤 미국 증시가 일제히 하락했다. 특히 나스닥 지수는 2% 넘게 급락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와 멕시코에 부과하기로 했던 25%의 관세를 또 다시 한 달 유예했다.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관세에 대한 정책이 수시로 바뀌면서 정치적 피로감이 커졌다.

그런데 오후 들어 코스피 지수가 반등을 시도했다. 순매도세를 보이던 외국인이 순매수세로 돌아선 영향이다. 코스피 지수는 오후 낙폭이 줄어 2575선까지 회복했다.

그런데 오후 2시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재판장 지귀연)가 윤 대통령의 구속취소 청구를 인용하면서 지수는 다시 하락폭을 키웠다. 결국 전날보다 12.68포인트(0.49%) 밀린 2563.48에 거래를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은 1877억원 순매도했고 외국인은 497억원, 기관은 312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LG에너지솔루션(1.50%), 한화에어로스페이스(7.82%), POSCO홀딩스(7.28%) 등은 올랐고 삼성전자(-1.10%), 삼성바이오로직스(-2.65%), 현대차(-0.51%)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 지수는 코스피 지수와 비슷한 흐름을 보였다. 하락 출발한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상승 전환했다. 하지만 윤 대통령의 구속 취소 소식에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7.22포인트(0.98%) 낮은 727.70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선 기관이 998억원어치를 팔아치웠고 개인은 710억원, 외국인은 333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코스닥 시장에서 주목할 만한 건 윤 대통령의 구속이 취소되면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 테마주가 급락했다는 점이다. 이 대표의 고향인 경북 안동에 있는 동신건설은 전날보다 9.63% 내렸다. 최대주주가 이 대표와 인연이 있다고 알려진 에이택은 6.65%, 이 대표가 어린 시절 근무했던 회사인 오리엔트정공은 2.73% 떨어졌다.

이 외 시총 상위 종목 중에선 에코프로비엠(3.37%), HLB(0.35%), 에코프로(1.36%) 등은 올랐고 알테오젠(-5.63%), 레인보우로보틱스(-1.83%), 삼천당제약(-0.31%) 등은 내렸다.

업종별로는 우주항공과 국방(5.87%), 철강(5.78%), 화학(2.89%) 등은 상승 마감했고 건강관리업체 및 서비스(-5.09%), 생물공학(-3.88%), 건강관리기술(-3.32%) 등은 하락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에 대한 원화 환율은 4.4원 오른 1446.8원에 주간 거래를 마쳤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601 회사 7곳 줄줄이 합격…산은 지점장 아들·딸 ‘취뽀’의 비밀? 랭크뉴스 2025.03.07
45600 ‘구속 취소’, 탄핵심판 직접 영향 없겠지만 재판관 부담요인 될 수도 랭크뉴스 2025.03.07
45599 ‘마약 혐의’ 유아인 영화서 편집 없다...“더 생채기 낼 순 없어” 랭크뉴스 2025.03.07
45598 윤 대통령 지지자 추정 남성 분신 시도…목격자 “순식간에 불붙었다” [현장영상] 랭크뉴스 2025.03.07
45597 린가드 분노한 상암 잔디, 33억 쏟아 긴급복구 랭크뉴스 2025.03.07
45596 ‘집중투표제’만 남은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다시 장기전 랭크뉴스 2025.03.07
45595 [속보]경찰, 서천 ‘산책로 살인사건’ 피의자 30대 남성 신상정보 공개하기로 랭크뉴스 2025.03.07
45594 법원, 尹 구속취소 이유는 "의심스러우면 피의자에 유리하게 해석해야" 랭크뉴스 2025.03.07
45593 '절차'만 따진 구속 취소‥'내란 수괴' 풀어줘라? 랭크뉴스 2025.03.07
45592 고려아연 분쟁 새 국면…MBK '유리한 고지' 속 경영권 다툼 장기화할 듯 랭크뉴스 2025.03.07
45591 법원 "尹 구속할 사유 소멸돼"…'김재규 사건 재심' 언급했다 랭크뉴스 2025.03.07
45590 “윤 대통령 석방되나” 외신들도 긴급 보도 랭크뉴스 2025.03.07
45589 회사 7곳 입·퇴사 반복…산은 지점장 아들·딸 ‘취뽀’의 비밀? 랭크뉴스 2025.03.07
45588 충남 서천 ‘무차별 살인’ 30대 ‘신상공개’ 결정 랭크뉴스 2025.03.07
45587 野 당혹…이재명 “檢 산수 잘못으로 尹헌정파괴 없어지지 않아” 랭크뉴스 2025.03.07
45586 민주당, 국민의힘 권영세·주진우 고소‥"'곽종근 회유' 허위사실 유포" 랭크뉴스 2025.03.07
45585 [2025 대한민국주류대상 박람회] ‘미스터트롯 우승자가 따라주는 막걸리 한 잔’... 품격있는 애주가 축제가 돌아왔다 (종합) 랭크뉴스 2025.03.07
45584 檢 "尹 적법 기소" 구속 취소 반발…'위헌 가능성'에 항고는 고심 랭크뉴스 2025.03.07
45583 '복귀 전제 3천58명 모집'에 의대생단체 "교육자가 학생 협박" 랭크뉴스 2025.03.07
45582 최상목 "군 통수권자로서 송구‥철저한 조사 통해 엄중 책임 물을 것" 랭크뉴스 2025.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