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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6일 훈련 중인 전투기 오폭 사고로 피해를 입은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민가 일대에서 군·경·소방 관계자들이 현장 조사를 하고 있다. 권도현 기자


국방부는 7일 공군 전투기 오폭 사고로 민간인 15명과 군인 14명 등 총 29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날 브리핑에서 “(29명 중) 중상으로 분류되는 사람은 주민 2명”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중상자 한 명은 국군수도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뒤 중환자실에서 집중 치료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다른 중상자는 의정부 성모병원에서 치료 중이라고 국방부는 전했다. 각각 어깨골절과 파편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29명 중 20명은 진료 후 귀가했으며, 9명은 군 병원과 민간병원에서 입원 치료 중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전날 ‘연합 합동 통합화력 실사격 훈련’에 참여한 공군 KF-16 전투기 두 대가 MK-82 일반폭탄 8발을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민가에 떨어뜨려 다수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전날까지는 중상자 2명을 포함해 15명이 중·경상을 입은 것으로 파악됐지만 이날 집계에선 부상자가 늘었다. 국방부 관계자는 “이명과 두통을 호소한 분들도 (부상자로) 접수해서 후속조치하고 있다”고 부상자 증가 이유를 밝혔다.

국방부 관계자는 “의료인력 4개팀을 긴급투입해 부상자 후송이나 해당 마을에 진료를 돕거나 귀가하는데 지원했다”면서 “(이날 오후부터는) 의무사, 국군본부, 의무인력으로 구성된 정신건강 현장지원팀을 운용한다”고 밝혔다. 정신건강 현장지원팀은 현장에서 사고에 노출된 장병에 대한 상담·진료와 함께 외상후스트레스장애(PTSD) 예방 활동을 담당할 예정이다. 이 관계자는 “민간인들에 대해서는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트라우마센터, 포천시 정신건강센터와 연계해 노곡리 50여가구에 정신과 상담지원을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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