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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7일 배우자 상속세를 폐지하자는 국민의힘 제안에 동의한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국민의힘이) 배우자는 아예 상속세를 다 없애자는 제안을 했다"며 "배우자에 대한 상속세 면제는 수평이동이기 때문에 이혼할 때 재산 분할을 고려하면 나름의 타당성이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오른쪽)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3.8세계여성의날 기념 행사에 참석해 김민석 최고위원과 대화하고 있다. 임현동 기자

그러면서 "상속세 일괄공제, 기본공제를 올리는 것에 (국민의힘이) 동의하는 것 같은데, 우리도 배우자 상속세 면제에 동의할 테니 이번에 처리하자"고 했다.

이 대표는 "여기다가 또 이상한 초부자 상속세 감세 붙이지 말고, 동의할 테니까 이거는 처리하자"고 강조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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