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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법재판소 자유게시판.

'폭동'이란 단어가 포함된 게시글이 지난해 12월부터 천 건 넘게 올라와 있습니다.

지난달 11일엔 "헌법재판소에 불을 지르겠다"고 온라인 커뮤니티에 협박 글을 게시한 30대가 구속되기도 했습니다.

다음 주에 탄핵심판 선고가 날 수 있다는 예상이 나오는 가운데,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폭력 선동은 반드시 그 대가를 치를 것이라고 직접 경고했습니다.

이 대표는 오늘 오전 자신의 SNS에 “그러한 방식으로는 결코 역사의 거대한 흐름을 거스를 수 없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대한민국의 민도는 폭력에 좌우될 그런 수준이 아니다”라고 썼습니다.

그러면서 '폭력은 일시적 결과를 가져올 수 있어도 영구적 평화를 가져오지 못한다. 단지 새로운 더 복잡한 문제들을 만들어낼 뿐'이라는 마틴 루터킹의 말을 인용했습니다.

“의견이 있으면 설득하라. 마음을 움직여라. 그것이 민주공화국의 원리이자 원칙”이라고 강조했습니다.

경찰도 헌재 선고에 대비하며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탄핵 심판 선고 당일, 삼단봉과 캡사이신 사용 가능성을 열어두면서 비상근무 태세 중 가장 높은 등급인 갑호비상을 발령하기로 가닥을 잡은 거로 전해졌습니다.

갑호비상은 경찰의 비상근무 단계 중 가장 높은 단계로 가용 경찰력 100%를 동원할 수 있습니다.

KBS 뉴스 이윤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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