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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북부 대서양 변의 됭케르크….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의 대대적인 철수작전이 있었던 곳으로 잘 알려진 해안 도시인데요.

해마다 이맘때쯤 열리는 됭케르크 축제에서 가장 인기 높은 행사가 있습니다.

바로 '갈매기 소리 흉내 내기' 세계 대회입니다.

각지에서 온 남녀 참가자들이 개성 있는 새 복장을 하고 갈매기 울음소리 실력을 겨룹니다.

["꺄꺄꺄~~~"]

[스티븐 시걸/가명/지난해 우승자·심사위원 : "갈매기 울음소리가 물론 가장 큰 부분이고요. 군중을 매료시켜야 하고 의상도 중요합니다."]

참가자들은 익살스러우면서도 진지하게 한껏 목청을 높여 자신들의 실력을 뽐내는데요.

[플뤼메트/대회 참가자 : "휴대전화에 180개 갈매기 소리를 담아 집에서도, 직장에서도 연습에 연습을 거듭했습니다."]

올해의 우승은 남성 참가자가 차지했습니다.

시원한 갈매기 외침 소리가 듣는 이들의 스트레스마저 날려주는 효과가 있다며 관객들은 즐거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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