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미 의회서 연설하는 트럼프 대통령
[로이터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강병철 특파원 = 보수 우위의 미국 연방 대법원이 5일(현지시간) 20억 달러 규모의 대외 원조를 동결해달라는 트럼프 정부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았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대법원은 이날 대외 원조 중단 내지 유예를 금지한 연방 법원의 결정을 뒤집어달라는 트럼프 정부의 요청을 기각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취임 당일인 1월 20일 행정명령을 통해 대외 원조 프로그램의 일시 중단을 명령했다.

워싱턴 연방법원은 지난달 13일 트럼프 정부 취임 전에 체결된 계약에 따른 원조 프로그램 지원을 중단하거나 유예하는 것을 금지하는 일시 명령을 내렸다.

이에 대해 트럼프 정부는 연방 대법원에 긴급 개입을 요청했다.

연방 대법원은 이날 대법관 5대 4의 결정으로 "정부가 이행할 의무가 무엇인지 명확히 하라"라면서 연방법원의 명령을 유지했다.

전체 6명의 보수 성향 대법관 중에 존 로버츠 대법원장, 에이미 코니 배럿 대법관이 진보 성향 대법관 3명과 의견을 같이했다.

나머지 4명은 트럼프 정부의 손을 들었다.

이들은 소수 의견에서 "관할권이 없는 연방 법원 단독 판사가 미국 정부에 납세자의 돈 20억 달러를 지출하라고 강요할 수 있느냐에 대한 질문은 단호하게 '아니오'이어야 한다"고 밝혔다.

대법원의 이번 결정으로 워싱턴 연방 법원의 기존 명령은 당분간 유지되게 됐다.

워싱턴 연방법원은 6일 관련 심리를 진행할 예정이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5588 충남 서천 ‘무차별 살인’ 30대 ‘신상공개’ 결정 랭크뉴스 2025.03.07
45587 野 당혹…이재명 “檢 산수 잘못으로 尹헌정파괴 없어지지 않아” 랭크뉴스 2025.03.07
45586 민주당, 국민의힘 권영세·주진우 고소‥"'곽종근 회유' 허위사실 유포" 랭크뉴스 2025.03.07
45585 [2025 대한민국주류대상 박람회] ‘미스터트롯 우승자가 따라주는 막걸리 한 잔’... 품격있는 애주가 축제가 돌아왔다 (종합) 랭크뉴스 2025.03.07
45584 檢 "尹 적법 기소" 구속 취소 반발…'위헌 가능성'에 항고는 고심 랭크뉴스 2025.03.07
45583 '복귀 전제 3천58명 모집'에 의대생단체 "교육자가 학생 협박" 랭크뉴스 2025.03.07
45582 최상목 "군 통수권자로서 송구‥철저한 조사 통해 엄중 책임 물을 것" 랭크뉴스 2025.03.07
45581 李 “검찰 산수 잘못에 ‘尹 쿠데타’ 사실 없어지지 않아” 랭크뉴스 2025.03.07
45580 휠체어 타고 모자 눌러쓴 초등생 살해교사 조사 후 유치장 입감(종합2보) 랭크뉴스 2025.03.07
45579 "봉투 건넨 뒤 떠나"…장제원 측 "그런 적 없다" 랭크뉴스 2025.03.07
45578 尹 구속 취소 소식에 구치소 앞 지지자들 '눈물·박수·만세삼창' 랭크뉴스 2025.03.07
45577 尹 구속 취소에 지지자들 관저·구치소로 몰려… 탄핵 촉구 단체도 집결 랭크뉴스 2025.03.07
45576 영풍, 고려아연 순환출자 고리 완전히 끊었다[시그널] 랭크뉴스 2025.03.07
45575 법원 “구속기간 지나 기소” 인정… 공수처 수사권도 “따져봐야” 랭크뉴스 2025.03.07
45574 [속보]경찰, 서천 ‘산책로 살인사건’ 용의자 30대 남성 신상정보 공개하기로 랭크뉴스 2025.03.07
45573 “화교”라더니 “대판사, 구국 영웅”…극우 ‘감탄고토’ 랭크뉴스 2025.03.07
45572 "고려아연 상호주 제한은 위법"…영풍·MBK 주도 이사회 재편 빨라지나 [시그널] 랭크뉴스 2025.03.07
45571 "구속기간, 尹만 특별 계산?"‥'법원 논리' 법으로 반박 랭크뉴스 2025.03.07
45570 51일 만에 구속 취소... 尹 관저 복귀하면 '반탄' 여론전 나설 듯 랭크뉴스 2025.03.07
45569 [단독] 3년 연구해 만든 'AI쓰레기통' 복제…카피캣에 멍든 스타트업 랭크뉴스 2025.03.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