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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원 인사청문회서 무역·통상 집중해 美 무역적자 해소 방침도 밝혀


인사청문회 출석한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 후보자
[워싱턴 AFP=연합뉴스.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박성민 특파원 = 크리스토퍼 랜도 미국 국무부 부장관 후보자는 4일(현지시간) "중국의 부상을 막으려면 (인도·태평양 지역의) 동맹과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랜도 후보자는 이날 연방 상원 외교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 출석, "지난 30년간 경험한 바와 같이 경제적으로나 군사적으로 부상한 중국이 미국의 가장 중요한 전략적 경쟁자가 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 중국의 주변국은 중국의 부상에 대응하고 우리와 긴밀히 협력하는 데 적어도 우리만큼의 관심을 갖고 있다"며 협력 대상국으로 한국과 일본, 아세안(ASEAN·동남아시아국가연합) 및 쿼드(Quad·미국·일본·호주·인도의 안보 협의체) 회원국들을 언급했다.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우크라이나 전쟁 종전 협상 등을 둘러싸고 유럽의 서방 동맹과는 불편한 관계에 놓여 있지만, 한국을 비롯한 인·태 지역 동맹국과는 중국과의 글로벌 전략 경쟁에서 우위를 지키기 위해 긴밀 협력 기조를 유지하겠다는 의지를 피력한 것으로 풀이된다.

랜도 후보자는 아울러 국무부 부장관으로 상원 인준을 받는다면 통상 분야 업무에 초점을 맞춰 미국의 무역적자 해소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오랜 기간 국무부에서 경제 및 상업 관련 업무는 우선순위에서 밀려났고, 우리나라는 막대한 무역적자를 기록했다"며 "우리는 민간 부문과 협력해 미국 상품과 서비스에 대한 새 시장을 개척하고, 외국 경쟁자를 물리쳐야 하며, 미국에 외국인 투자를 유치해야 한다"고 말했다.

랜도 후보자는 또 "우리는 무역 및 상업 관계가 공정하게 이뤄져야 하며, 다른 나라들이 그들의 시장에 대한 우리의 상호 접근을 허용하지 않고 미국 시장을 이용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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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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