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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스닥, 낙폭 키우며 조정구간 진입 예고…GM·포드 등 직격탄


뉴욕증권거래소의 트레이더
[AFP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뉴스) 이지헌 특파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가 4일(현지시간) 멕시코·캐나다·중국 등 3개국산 수입품에 신규 관세 부과를 발효하고 이들 3개국이 보복 조치에 나서면서 이날 뉴욕증시의 3대 지수가 모두 약세로 출발했다.

뉴욕증시에서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이날 오전 10시 30분께 전장보다 617.25포인트(-1.44%) 내린 42,573.99에 거래됐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92.28포인트(-1.58%) 내린 5,757.44에 거래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308.75포인트(-1.68%) 내린 18,041.44에 거래됐다.

나스닥 지수가 18,156.50 아래로 마감할 경우 최근 고점(종가 기준 작년 12월 16일) 대비 10% 이상 하락하는 기술적 조정 구간에 진입하게 된다.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전날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강행 예고 여파로 하락 마감한 데 이어 이날 오전 장중까지 약세를 지속하며 낙폭을 키우는 모습이다.

종목별로는 캐나다·멕시코 관세로 직접적인 타격이 예상되는 GM과 포드가 오전 장중 각각 4% 및 3%대 하락세를 나타냈다.

아보카도 등 멕시코산 식재료에 크게 의존하는 레스토랑 체인 치폴레 멕시칸 그릴도 장중 약 3% 약세를 보였다.

인공지능(AI) 칩 대장주 엔비디아는 장중 약 2% 하락하며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트럼프 행정부는 미 동부시간 오전 0시 1분을 기해 멕시코·캐나다·중국 등 3개국산 수입품에 대한 신규 관세 부과를 예정대로 시행했다.

멕시코와 캐나다에는 세율 25%가 부과됐고, 중국에는 지난달 부과한 10%에 더해 10%가 추가로 부과됐다.

3개국은 즉각 보복 조치를 시행하거나 예고하면서 관세 전쟁으로 격화되는 양상이다.

중국은 미국산 닭고기 등 29개 품목에 대한 관세를 15% 인상하고, 수수 등 711개 품목에 대한 관세를 10% 인상하는 등 미국산 농·축·수산물을 주요 표적으로 삼는 보복 관세 조치를 즉각 발표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전날 총 1천550억 캐나다 달러(약 155조원) 규모의 보복 관세 조치를 발표했고,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대통령도 이날 보복 관세를 예고하면서 9일 구체적인 적용 품목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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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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