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쉐린 '3스타' 평가를 받은 안성재 셰프의 레스토랑 '서울 모수'가 재개장을 앞두고 있다. 유튜브 '셰프 안성재' 채널 캡처

넷플릭스의 요리경연 예능 프로그램 '흑백요리사' 심사위원으로 유명해진 안성재 셰프의 파인다이닝(고급식사) 레스토랑 '모수 서울'이 재개장을 앞두고 온라인 예약 페이지를 열었다. 2022～2023년 국내 유일의 '미쉐린 가이드(미슐랭) 3스타' 등급을 받았던 이 식당은 지난해 초 재정비를 위해 영업을 중단했다.

4일 온라인 예약플랫폼 '캐치테이블'에는 모수 서울의 예약 페이지가 등장했다. 해당 페이지엔 22일부터 예약이 가능한 것으로 설정돼 이달 중 재개장을 예정한 것으로 보인다. 이밖에 위치, 영업일 등 정보도 공지됐다. 이 식당의 됐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높은 가격에 '깜짝 놀랐다'는 반응과 함께, "이라는 의견도 나왔다. 흑백요리사 방영 당시 모수 등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은 비용 대비 수익이 적어 가격을 높게 책정하지 않으면 운영하기 어렵다는 보도가 많이 나왔는데, 이로 인해 '음식 수준이 매우 훌륭하다면 비싼 가격도 용납할 수 있다'는 인식이 확산된 것으로 보인다.

안성재 셰프가 재개장 준비 중인 '모수 서울'의 예약 페이지 일부. '캐치테이블' 화면 캡처

앞서 안 셰프는 지난달 1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 '셰프 안성재'를 통해 모수 서울의 공사 현장을 공개했다. 그는 "조용하고 외진 곳을 좋아해서 유동 인구가 적은 곳을 선택해 공사를 진행 중이고, (레스토랑의) "고 밝혔다.

안성재 셰프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재개장 준비 중인 '모수 서울'의 공사 현장을 공개했다. 유튜브 '셰프 안성재' 채널 캡처

안 셰프는 같은 달 2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모수 서울' 채용 공고를 내기도 했다. 그는 "새 보금자리에서 다시 시작하는 저희와 함께할 모든 포지션을 찾고 있다"며 이메일로 이력서를 보내달라는 글을 올렸다. 해당 공고엔 현재 약 1만 개의 '좋아요'가 표시됐다. 누리꾼들은 "셰프님 직원이 되고 싶다" "이메일 보냈으니 확인해 달라" 등 댓글을 남기며 큰 관심을 보였다.

한편 타이어 회사 미쉐린이 출판하는 레스토랑 평가서로 100년 이상의 역사를 지닌 미쉐린 가이드에 따르면 올해 국내 '3스타 레스토랑'엔 한식 파인다이닝 레스토랑 '밍글스'가 유일하게 선정돼 현재는 휴업 중인 모수 서울의 빈자리를 채웠다. 미쉐린 가이드의 '3스타'는 "특별한 여행의 가치가 있는 특별한 요리"를 제공하는 최고 등급 식당을 뜻한다.

한국일보

윤현종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