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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포에서 제주로 가던 제주항공 여객기가 기상 악화와 기체 결함으로 회항했다.
4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전날 오후 7시30분쯤 김포에서 출발해 제주공항으로 가려던 제주항공 7C139편이 청주공항으로 회항했다. 해당 여객기에는 승객 165명과 승무원 6명이 탑승했다.
여객기는 제주공항 착륙 과정에서 강풍으로 인한 날개지시계통 이상이 발견돼 즉시 복항했다.
출발공항인 김포공항으로 회항하려 했으나 오후 11시부터 오전 6시까지인 김포공항의 커퓨타임(야간비행금지)으로 인해 청주공항으로 회항했다.
문제가 발생한 여객기는 지난해 12월 29일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참사 여객기와 같은 기종인 보잉 B737-800으로 파악됐다.
제주항공 측은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승객들에게 호텔과 교통비를 제공했고 청주-제주행 임시편도 마련해 운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