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4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경찰이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선고일에 폭력 사태가 발생할 경우 경찰이 삼단봉, 캡사이신 등의 사용을 허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호영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4일 정례 브리핑에서 “경찰력의 한계 속에서 최악의 상황을 염두에 두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며 “(경찰력을) 총동원해서 과거와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할 것이고, 찬반 양방 물리적 충돌도 총동원해 차단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분신이나 헌법재판소에 들어가 물리적 충돌, 폭력사태 등이 나올 가능성이 있어서 모든 것을 염두에 둘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직무대행은 헌재 탄핵심판 선고일에 서부지법 폭력 사태와 유사한 일이 발생할 경우에 대비해 경력을 탄력적으로 운용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는 “(선고일에) 근접 대비조를 편성하거나 헌재에 들어가는 예비대를 운영하는 등 여러 변수에 대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폭력 사태가 발생하면 현장 지휘관 판단하에 삼단봉이나 캡사이신 등의 사용을 허용할 계획이라고도 말했다.

서울경찰청이 건의한 ‘갑호 비상’ 발령에 대해서는 “아직 결정된 것은 아니지만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고, 전국적으로 (집회·시위가) 번지면 지방청에서도 비슷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답했다. 앞서 서울청은 탄핵심판 선고일에 가용 경찰력을 100%까지 동원할 수 있는 최고 수위 비상단계 갑호 비상을 발령할 것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국민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808 [단독] 트럼프 대응 나선 민주…‘비트코인 외환보유고 편입’ 공론화 시작 랭크뉴스 2025.03.06
44807 프리마켓선 7% 급등했는데…대체거래소 단타주의보[이런국장 저런주식] 랭크뉴스 2025.03.06
44806 美백악관 "멕시코·캐나다 25% 관세, 자동차는 한달간 면제" 랭크뉴스 2025.03.06
44805 2006년생은 좋겠네…오늘부터 최대 15만원 문화비 꽂힌다 랭크뉴스 2025.03.06
44804 尹 선고 임박에 헌재 연구관들 연일 밤샘 근무... 보안 탓 극도로 예민 랭크뉴스 2025.03.06
44803 법정관리·위기설… 저물어 가는 대형마트 시대 랭크뉴스 2025.03.06
44802 [샷!] 탄핵선고 앞두고 헌재 '600살 백송'도 긴장 랭크뉴스 2025.03.06
44801 [단독] 탄핵 선고일 '갑호비상' 가닥‥총동원 검토 랭크뉴스 2025.03.06
44800 [단독] 조기 대선 2000억 드는데, 예산은 29억… 엎친데덮친 선관위 랭크뉴스 2025.03.06
44799 다시 문 닫은 北…돌연 서방 관광객 수용 중단 랭크뉴스 2025.03.06
44798 “1억달러 내면 트럼프 미팅 주선”… 대기업 노리는 美 로비스트 랭크뉴스 2025.03.06
44797 ‘65조원’알래스카 가스관 사업, 한·일 등 동맹에 투자 압박 랭크뉴스 2025.03.06
44796 트럼프, 캐나다·멕시코산 수입車 관세 한 달간 면제 랭크뉴스 2025.03.06
44795 "한국 관세 미국의 4배"‥"좋은 결과 있을 것" 랭크뉴스 2025.03.06
44794 오늘 고려대·숙명여대·한성대서 탄핵 찬반 시국선언 랭크뉴스 2025.03.06
44793 삼성 53조 SK 5.6조 美 투자하고도…보조금 한푼 못받게 생겼다 랭크뉴스 2025.03.06
44792 “3%대라도 잡자”… ‘막차’ 수요에 정기예금 한달간 15兆 늘었다 랭크뉴스 2025.03.06
44791 “홈플러스 상품권 안 받아요” 벌써 줄퇴짜… 직원들도 동요 랭크뉴스 2025.03.06
44790 EU, 젤렌스키 초청 특별 정상회의…美 공백 해법찾기 안간힘 랭크뉴스 2025.03.06
44789 필리핀서 173명 태우고 돌아왔어야 할 비행기, 공항 도착하니 '텅'…무슨 일? 랭크뉴스 2025.03.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