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법원이 대형 유통업체 홈플러스가 신청한 기업 회생 절차에 대해 개시 결정을 내렸습니다.

서울회생법원 회생4부에 따르면 홈플러스는 오늘 새벽 0시 3분 선제적 구조조정을 위한 기업회생절차 개시 신청을 했고, 법원은 대표자 심문을 한 뒤 신청 11시간 만에 회생절차 개시를 결정했습니다.

선제적 구조조정이란 지급불능 상태는 아니지만 현재의 재무구조가 개선되지 않으면 수개월 내에 자금부족 상태가 발생할 우려가 있는 경우 회생절차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회복하고자 하는 것을 말합니다.

홈플러스는 현재 대금결제 등과 관련한 문제는 없지만 지난달 28일 자로 기업어음과 단기사채 신용등급이 하향조정돼 금융조달비용 상승이 예상되고, 이에 따라 오는 5월께 자금 부족 사태가 예상된다고 법원은 설명했습니다.

법원은 선제적 구조조정을 지원하기 위해 별도 관리인을 선임하지 않기로 결정했다며 회사 규모와 거래량도 고려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 현 대표가 관리인으로 간주되며 현재 임원진이 그대로 회사를 경영하게 됩니다.

채권자협의회는 회생절차 관련 자문 법무법인과 회계법인을 선정해 홈플러스와 재무구조개선을 위한 협의를 하게 됩니다.

또 채권자협의회의 추천을 받아 선임될 구조조정 담당임원이 회사의 자금수지 등을 감독할 예정입니다.

법원은 회생절차 개시 결정과 함께 '사업계속을 위한 포괄허가 결정'도 함께 발령했습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회생 신청 전과 동일하게 정상 영업을 계속하면서 회생절차를 밟을 수 있게 됐습니다.

홈플러스는 협력업체 및 가맹점주와의 계약, 오는 12일까지 예정된 창립기념 할인행사 '홈플런' 등을 이전과 변함없이 그대로 이행하면 되고 온오프라인을 통한 물품판매와 대금결제 역시 정상적으로 진행하면 된다고 법원은 설명했습니다.

직원과의 근로관계 유지 및 임금 지급 등도 회생 이전과 마찬가지로 가능합니다.

회생절차 개시에 따른 채권자목록 제출기간은 오늘 18일까지, 채권신고기간은 다음 달 1일까지이며, 회생계획안 제출 기한은 오는 6월 3일까지입니다.

MBC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4224 "친구 화장품 잠깐 빌려 썼을 뿐인데"…'하반신 마비' 여성의 눈물, 무슨 일? 랭크뉴스 2025.03.04
44223 개강 첫날 의대 강의실은 빈자리투성이 랭크뉴스 2025.03.04
44222 “하루 만에?”…찐윤 박수영 ‘초췌’ 단식 인증샷 와글와글 랭크뉴스 2025.03.04
44221 오세훈 만난 이명박 “현실은 AI시대… 정치는 아날로그” 랭크뉴스 2025.03.04
44220 장제원 전 의원, ‘성폭력 혐의’ 경찰 수사 랭크뉴스 2025.03.04
44219 트럼프 “우크라에 군사원조 전면 중단” 랭크뉴스 2025.03.04
44218 후드 쓴 피의자, 산책하는 女 보더니…범행 전 CCTV엔 랭크뉴스 2025.03.04
44217 멜라니아 “딥페이크 엄벌하라”… 백악관 복귀 후 첫 대외 행보 랭크뉴스 2025.03.04
44216 “중국 이미지 한 방에 바꾼 딥시크…한국, 직접 개발 강박 벗어야”[논설위원의 단도직입] 랭크뉴스 2025.03.04
44215 아동 포함 100명 성매매…日애니 ‘너의 이름은’ 프로듀서 징역형 선고 랭크뉴스 2025.03.04
44214 서울만 남은 '신대한민국전도' 현실 되나…줄잇는 입학생 0명·나홀로 입학식 [이슈, 풀어주리] 랭크뉴스 2025.03.04
44213 "가족 회사" 논란의 선관위 '특혜 채용' 당사자 10명은 정상 근무 랭크뉴스 2025.03.04
44212 ‘마은혁’ 언급 안한 최상목… 野는 “崔 빼고 여야협의체로” 랭크뉴스 2025.03.04
44211 경칩 앞두고 폭설‥무거운 습설에 피해 속출 랭크뉴스 2025.03.04
44210 장제원 전 의원 성폭력 혐의 피소… 장 전 의원 “사실 아냐” 랭크뉴스 2025.03.04
44209 러시아, 자국 배우 출연작 오스카 5관왕에 환호…우크라는 탄식 랭크뉴스 2025.03.04
44208 [단독]1만 2000통 전화 폭탄에 벌금 300만원…'불법 스팸' 손놓은 정부 랭크뉴스 2025.03.04
44207 청국장 꾸준히 먹었더니…"8주만에 '이 증상' 완화, 과학적 입증" 랭크뉴스 2025.03.04
44206 필리핀 공군 한국산 전투기 1대, 야간작전 중 실종 랭크뉴스 2025.03.04
44205 경찰, 장제원 준강간치상 혐의 수사 중…장 “사실무근” 랭크뉴스 2025.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