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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병을 앓아온 70대 여성이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되고 같은 날 남편은 저수지에서 구조되는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경찰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 40분쯤 70대 여성 A씨가 대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같은 날 A씨의 남편인 80대 B씨는 인근 저수지에서 소방 당국에 의해 구조됐다. 당시 경찰은 가족으로부터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10여년간 지병을 앓았다. A씨는 남편의 돌봄을 받다가 수년 전 요양병원에 입원했고, 지난달 외박을 나온 후 퇴원한 상태였다.
경찰은 유족으로부터 "평소 신변을 비관하는 말을 했다" 등의 진술을 확보했다. 경찰은 A씨에 대한 부검을 진행하는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