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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기로 3일(현지 시각) 최종 결정했다.

3일(현지 시각)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 로이터=연합뉴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중국에 대한 추가 관세를 모두 20%로 올리는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미국은 지난달 4일부터 중국산 수입품에 10% 추가 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여기에 10%가 추가된 것이다.

백악관은 “펜타닐은 현재 18~45세 미국인의 사망 원인 1위이며 그 원료는 중국에서 만들어진다”라면서 “중국 공산당은 펜타닐을 제조하고 수출하는 기업에 적극적으로 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방금 대(對)중국 관세를 20%로 올렸다”고 밝혔다.

미국의 추가 관세 부과로 미·중 관세 전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예고에 대해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고집을 부린다면, 중국은 정당한 권익을 수호하기 위해 필요한 모든 대응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조선비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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