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엔비디아 로고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샌프란시스코=연합뉴스) 김태종 특파원 = 인공지능(AI) 대장주 엔비디아 주가가 3월의 첫 거래일인 3일(현지시간)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 중이다.

미 동부 시간 이날 낮 12시 44분(서부 오전 9시 44분) 뉴욕 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5.5% 내린 118.05달러(17만2천293원)를 나타냈다.

이날 주가는 소폭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낙폭을 확대하며 다시 120달러선 아래로 내려갔다.

시가총액도 2조8천810억 달러로 줄어들며 장중 마이크로소프트(MS)에 시총 순위 2위 자리를 내줬다.

엔비디아는 지난달 26일 시장 예상치를 뛰어넘는 분기 실적과 전망치를 발표했지다. 그러나 시장은 여전히 대형 기술 기업들이 언제까지 지속해 AI에 대한 막대한 지출을 할 수 있을지 의문을 제기하며 우려하고 있다.

대형 기술 기업들의 AI 지출은 엔비디아 실적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에 지난달 26일 131.28달러였던 주가는 분기 실적 발표 이후 하락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및 AI 칩 수출 제한에 대한 불확실성도 이날 주가를 끌어내리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부터 중국산 제품에 대해 10%의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예고한 상태다.

또 엔비디아가 제조하는 저사양의 AI 칩도 중국에 수출하지 못하도록 제한하는 방안을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즈호 증권은 "엔비디아가 대중국 AI 칩 수출 허가와 관련해 상당한 새로운 제한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는 하반기 엔비디아 매출에 40억∼60억 달러의 타격을 줄 수 있다"고 추정했다.

트럼프 행정부는 조 바이든 전 행정부에 이어 대중국 반도체 통제를 강화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엔비디아가 별도 허가 없이 중국에 수출할 수 있는 반도체의 양과 종류를 더 제한할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 주요 기관의 인사 문제를 감안할 때 새로운 규제가 나오려면 몇 달 걸릴 가능성도 거론된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903 결국 동맹도 때리는 트럼프…글로벌 관세전쟁 확전에 韓도 타격 new 랭크뉴스 2025.03.04
43902 집에 혼자 있다 불…새 생명 선물하고 떠난 초등학생 [잇슈 키워드] new 랭크뉴스 2025.03.04
43901 “우리도 ‘정장’이 있습니다”…“정장을 입으면 러시아가 전쟁을 멈추나요?” new 랭크뉴스 2025.03.04
43900 전국에 비 또는 눈…서울 최대 5㎝, 강원 산지 40㎝ new 랭크뉴스 2025.03.04
43899 '코로나19 이후 최악' 1월 산업생산 2.7%↓…소비·투자도 '뚝'(종합) new 랭크뉴스 2025.03.04
43898 쿠팡서 '거짓 반품'으로 3천만 원 챙겨 new 랭크뉴스 2025.03.04
43897 '마스터키' 함부로 내주다니‥입주민 '공포' new 랭크뉴스 2025.03.04
43896 김여정, 美 항모 부산 입항에 "전략적 수준 행동 검토" new 랭크뉴스 2025.03.04
43895 미, 한국에 알래스카 LNG 투자 요구할 듯…정부, ‘관세 대응 카드’ 고심 new 랭크뉴스 2025.03.04
43894 트럼프, 중국 10% 추가 관세 더 부과 행정명령 서명…“20%로 인상” new 랭크뉴스 2025.03.04
43893 트럼프, 中에 '10%+10% 관세' 서명…멕·加에 25% 부과도 강행(종합) new 랭크뉴스 2025.03.04
43892 새해 첫달 산업활동 ‘트리플 마이너스’…생산·소비·투자 일제히 감소 new 랭크뉴스 2025.03.04
43891 트럼프, 對중국 ‘10+10% 관세’ 확정 new 랭크뉴스 2025.03.04
43890 또 수출 규제 터질라…삼성 반도체, 日 의존 소재 국산화 속도 [biz-플러스] new 랭크뉴스 2025.03.04
43889 [속보] 1월 생산·소비·투자 2개월만 ‘트리플 감소’···생산 2.7%↓ new 랭크뉴스 2025.03.04
43888 "거리 나와 보자마자 찔렀다"…40대女 잔혹 살해한 男, 왜 new 랭크뉴스 2025.03.04
43887 [속보]1월 산업 활동 ‘트리플 마이너스’…생산·소비·투자 일제히 감소 new 랭크뉴스 2025.03.04
43886 상속세 18억 면제 뜯어보니… 상위 4~11% 노인만 득 본다 new 랭크뉴스 2025.03.04
43885 '임명은 헌법상 의무' 명시‥헌법 위반 언제까지 new 랭크뉴스 2025.03.04
43884 캐나다·멕시코 25%, 중국 추가 10% 관세 강행…트럼프 “협상 여지없다” new 랭크뉴스 2025.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