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사진 셔터스톡
중국에서 한 남성이 여자친구의 요구로 ‘모의 출산’ 체험을 하다 장이 괴사하는 일이 발생했다. 이 남성은 “파혼을 통보하고 소송을 제기할 것”이라고 밝혔다.

3일(현지시간) 차이나프레스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중국 허난성에 거주하는 남성 A씨는 결혼을 앞두고 여자친구 B씨의 요청에 따라 ‘모의 출산’ 체험을 했다.

그는 이 요구를 처음엔 거절했지만 B씨와 예비 장모는 “출산의 고통을 겪어봐야 아내를 더 배려하게 된다”며 강요했고 결국 체험에 응하기로 했다.

A씨가 찾은 체험센터에서는 약 3시간 동안 12단계 출산 체험 과정을 진행했다. 처음 90분 동안은 수동으로 통증 단계를 단계적으로 높이는 방식이었고 마지막은 기본적으로 12단계를 유지한다.

배에 전기 자극을 받은 A씨는 고통스러워 소리를 지르며 멈춰달라고 호소했지만 B씨와 가족은 12단계까지 직접 기계를 작동시켰다.

마지막 단계에서 의식을 잃은 A씨의 몸은 흠뻑 젖었다. 정신을 차린 그는 체험이 끝난 후 배에 심한 통증을 느꼈다. 이후 집으로 돌아간 A씨는 밤새 복통을 호소하며 구토했고 상태가 점점 악화했다.

구급차로 긴급 이송된 A씨는 병원 검사 결과 소장 일부가 괴사해 부분 절제술을 받았다. 이 사건으로 A씨는 B씨에게 파혼을 통보했고 A씨 가족은 B씨에게 법적 소송을 제기하겠다고 통보했다.

해당 사연은 B씨가 조언을 얻기 위해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 ‘샤오홍슈’에 내용을 공개하면서 알려졌다. 사연을 접한 현지 네티즌들은 B씨에게 “잘못된 방식”이라며 비판을 이어갔고 B씨는 게시물을 삭제하고 계정을 폐쇄했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881 트럼프 "휴전 거부자 오래 못가…우크라와의 광물협정 살아있어"(종합) new 랭크뉴스 2025.03.04
43880 한동훈, 헌재에 윤석열 파면 주문?…“헌법정신 맞는 결정 내리길” new 랭크뉴스 2025.03.04
43879 “요로 결석, 청소기처럼 빨아들여 제거” 새 수술법 확산 new 랭크뉴스 2025.03.04
43878 TSMC, 미국에 146조원 신규 투자···트럼프 “가장 강력한 AI 만들 것” new 랭크뉴스 2025.03.04
43877 트럼프, 캐나다·멕시코에 25% 관세 부과 강행키로…북미 관세 전쟁 불가피 new 랭크뉴스 2025.03.04
43876 오늘부터 8시~20시까지 주식 거래한다 new 랭크뉴스 2025.03.04
43875 연세대 지하실에 양자컴퓨터 ‘쌩쌩’… 난치병 정복 시대 성큼 new 랭크뉴스 2025.03.04
43874 비트코인 하루만에 8%↓…8만 6000달러대 거래 new 랭크뉴스 2025.03.04
43873 [단독] “총 든 계엄군이 질문 말라”…선관위 직원, 휴대폰도 빼앗겼다 new 랭크뉴스 2025.03.04
43872 개인정보까지 빨아들이는 중국산 로봇청소기? new 랭크뉴스 2025.03.04
43871 빅테크 홀린 SK하이닉스…'HBM 훈풍'에 美매출 2배 이상 증가 new 랭크뉴스 2025.03.04
43870 ‘젤렌스키와 언쟁’ 트럼프 “휴전 않는 자 오래 못 가…광물 협상은 계속” new 랭크뉴스 2025.03.04
43869 자세 낮춘 한동훈… “尹에 미안” “인간적으로 고통” new 랭크뉴스 2025.03.04
43868 [똑똑한 증여] 비상장사 가업승계 최적 시점은?… 순이익 감소한 이듬해 적기 new 랭크뉴스 2025.03.04
43867 추미애 “윤석열 역모 가능성 경고한 적 있어…문민 국방장관 필요”[스팟+터뷰] new 랭크뉴스 2025.03.04
43866 [단독] PTSD 치료받는 계엄군들 “부대원과 볼링 치다 국회 출동…” new 랭크뉴스 2025.03.04
43865 [팩트체크] 모든 재판은 세 번 판결 받을 수 있다? new 랭크뉴스 2025.03.04
43864 '金치 프리미엄' 사라지자 금값 '와르르'…하락폭 국제시세 15배 new 랭크뉴스 2025.03.04
43863 트럼프, 중국산 수입품 10% 추가 관세 부과 최종 확정 new 랭크뉴스 2025.03.04
43862 정부, 美에 '알래스카 가스' 한미일 공동개발 관심 표명 new 랭크뉴스 2025.03.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