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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자조사서 이재명 46.3%·김문수 18.9%·한동훈 6.9%·홍준표 6.8%·오세훈 5.1%
李 50.0%-金 31.6%, 李 50.3%-吳 23.5%, 李 50.0%-洪 24.2%, 李 49.7%-韓 20.3%
홍준표 0.3%p↓·오세훈 5.2%p↓ "명태균 게이트 영향"…정치 재개 韓 1.2%p↑


발언하는 이재명 대표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일 서울 종로구 안국동 사거리에서 열린 '야 5당 공동 내란종식·민주헌정수호를 위한 윤석열 파면 촉구 범국민대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3.1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안채원 기자 = 여야 차기 대선 주자 적합도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가장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3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달 26∼28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506명을 대상으로 여야 차기 대선 후보 적합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2.5%포인트)한 결과,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46.3%를 기록했다. 직전 조사(2월 13∼14일) 보다 3.0%포인트(p) 올랐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0.8%p 오른 18.9%로 뒤를 이었다.

다음으로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1.2%p 상승한 6.9%를 얻었다.

이어 홍준표 대구시장 6.8%, 오세훈 서울시장 5.1%, 유승민 전 의원 2.1%였다. 홍 시장은 0.3%p, 오 시장은 5.2%p, 유 전 의원은 0.4%p 각각 하락했다.

리얼미터는 "오세훈·홍준표 시장은 명태균 게이트 연루 의혹이 연일 제기되면서 지지율 하락을 보였다"며 "한 전 대표는 최근 책 출간과 함께 정치 행보를 재개하면서 지지율이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이낙연 전 국무총리는 1.7%, 김동연 경기지사는 1.4%, 김부겸 전 국무총리와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각각 1.3%를 얻었다.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이재명 대표가 89.3%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였고,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김문수 장관 43.8%, 홍준표 시장 15.1%, 한동훈 전 대표 13.7%, 오세훈 시장 10.9%였다.

무당층에서 이 대표는 27.9%, 김 장관은 15.9%를 기록했고, 나머지 후보들은 모두 한 자릿수 지지율이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 내 지지율은 김 장관이 37.9%로 가장 높았고, 이 대표 19.4%, 홍 시장 10.5%, 한 전 대표 10.2%, 오 시장 7.5% 등이었다.

진보층 내 지지율은 이 대표가 77.4%로 압도적이었고, 한 전 대표 4.6%, 김 장관 3.2% 등이었다.

중도층 지지율은 이 대표 51.5%, 김 장관 15.0%, 홍 시장 7.1%, 한 전 대표 5.6%, 오 시장 4.3%를 기록했다.

차기 대선 양자 가상 대결에서도 이 대표는 여권 대선 주자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모두 앞섰다. 2주 전인 직전 조사 대비 격차도 모두 벌어졌다.

이 대표와 김 장관의 양자 대결에서 이 대표는 50.0%, 김 장관은 31.6%로 18.4%p 차이를 보였다. 직전 조사에서 차이는 14.5%p였다.

이 대표와 오 시장의 대결에서는 이 대표가 50.3%, 오 시장은 23.5%로 26.8%p 차이로, 지난 조사(17.6%p) 보다 격차가 벌어졌다. 홍 시장과의 대결에서는 이 대표 50.0%, 홍 시장 24.2%로 25.8%p 격차였다. 역시 직전 조사(20.7%p)보다 격차가 커졌다.

이 대표와 한 전 대표의 대결에서는 이 대표 49.7%, 한 전 대표 20.3%로 격차가 29.4%p였다. 한 전 대표는 이번 조사에서부터 양자 대결 대상에 포함됐다.

양자 대결에서 중도층 지지율을 보면, 이 대표와 김 장관이 맞붙었을 때 이 대표 지지율은 54.8%, 김 장관은 26.5%였다.

오 시장과의 대결에선 이 대표는 54.8%, 오 시장은 22.1%의 중도층 지지율을 기록했다. 홍 시장과의 대결에서는 이 대표 54.8%, 홍 시장 22.2%였다.

한 전 대표와의 대결에서는 이 대표 54.8%, 한 전 대표 18.5%로 조사됐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6.0%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차기 대선 가상 양자대결
[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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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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