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앵커]

의료계에 때아닌 엑스레이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의사가 엑스레이 같은 진단용 의료기기를 써도 되느냐, 사실 의료계에선 오랜 논쟁거립니다.

최근 엑스레이를 쓴 한의사가 무죄 확정 판결을 받자 이 논쟁에 다시 불이 붙었습니다.

진선민 기잡니다.

[리포트]

서울의 이 한의원은 최근 3천만 원에 이르는 엑스레이 장비를 새로 사들였습니다.

하지만 아직 실제 진료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현행법상 한의사는 엑스레이 안전관리 책임자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한의사들은 병원에서 찍은 엑스레이 사진을 환자가 가져오면 진료에 활용하고 있습니다.

환자들은 불편할 수밖에 없습니다.

[조윤자/서울 중랑구 : "침을 맞는데 그래도 중간중간 엑스레이를 찍고 확인을 해야 되는데, 두 군데를 왔다 갔다 하기가 좀 번거롭잖아요."]

최근 엑스레이를 진료에 사용한 한의사에게 무죄가 확정되면서, 의료계에 때아닌 엑스레이 논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한의사협회는 앞으로 엑스레이를 진료에 적극 활용하겠다며 사용을 허가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정유옹/대한한의사협회 부회장 : "(한의사도) 6년 동안에 충분한 사실 방사선 교육을 다 배워요. 추나 치료에 있어서 이제 엑스레이를 활용한다면 효율적으로 할 수 있을 거라고..."]

의사협회는 한의사에게 엑스레이가 허용되면 오진 확률이 높아진다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김성근/대한의사협회 대변인 : "결국 환자들한테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제공할 수 없는 그런 일이 가장 저희 의료인으로서는 우려가 되는..."]

한의사들은 엑스레이 사용이 가능하도록 유권해석을 내려달라고 정부에 요구했지만, 정부는 검토 중이라며 신중한 모습입니다.

KBS 뉴스 진선민입니다.

촬영기자:김정은/영상편집:이소현/그래픽:김지훈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email protected]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네이버,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KBS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671 3월3일, 삼겹살 먹는 대신 ‘비질’ 하러 떠납니다 new 랭크뉴스 2025.03.03
43670 中자본 파고드는 럭셔리 호텔…"사업지속성 우려" [시그널] new 랭크뉴스 2025.03.03
43669 초록 가발 '섬뜩' 조커 분장‥이번엔 중앙대 '아수라장' new 랭크뉴스 2025.03.03
43668 민주, 朴·與지도부 만남에 “‘이명박근혜’당 회귀” new 랭크뉴스 2025.03.03
43667 오세훈, 이달 중순 책 출간…대권 행보 속도 낸다 new 랭크뉴스 2025.03.03
43666 與지도부 만난 박근혜 "단합 중요, 지나친 소신 바람직하지 않다" new 랭크뉴스 2025.03.03
43665 與지도부 만난 박근혜 "단합 중요, 지나친 소신 위기극복 도움 안돼" new 랭크뉴스 2025.03.03
43664 날아가고, 무너지고…대전·충남 강풍 피해속출, 1명 사망(종합) new 랭크뉴스 2025.03.03
43663 박근혜 "尹 수감 마음 무거워…국가 미래 위해 與 단합했으면"(종합) new 랭크뉴스 2025.03.03
43662 월드콘도 빼빼로도 올랐다... 편의점 먹거리 줄줄이 인상 new 랭크뉴스 2025.03.03
43661 윤석열 파면 여부 가려질 ‘운명의 날’은 언제?…헌재 선고기일 지정 변수는 new 랭크뉴스 2025.03.03
43660 오세훈 “이재명 우클릭?, 실제로는 사회주의” new 랭크뉴스 2025.03.03
43659 야 “마은혁 임명까지 국정협의체 보이콧” 여 “임명 압박 말아야” new 랭크뉴스 2025.03.03
43658 검사역 권성동-피청구인 박근혜, 탄핵 뒤 첫 만남 “사랑 많이 주셨는데…” new 랭크뉴스 2025.03.03
43657 국힘 지도부 만난 박근혜 “집권당 대표, 소신 지나쳐 사사건건 대립각”···한동훈 겨냥? new 랭크뉴스 2025.03.03
43656 "예쁘네, 주물러줄까" 이런 고객에 카페 사장 '사이다 대응' new 랭크뉴스 2025.03.03
43655 운동 나간 40대 여성, 마을 공터서 흉기 찔려 숨진 채 발견 new 랭크뉴스 2025.03.03
43654 이 회사 공모주 받으려 대출만 무려 338조원?[글로벌 쇼킹 컴퍼니] new 랭크뉴스 2025.03.03
43653 가계대출 다시 급증세… 금융 당국 긴장, 상황 예의주시 new 랭크뉴스 2025.03.03
43652 [단독] “최고를 최대로” 정유경의 특명…신세계百 국내 최대 ‘에루샤’ 품는다 new 랭크뉴스 2025.03.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