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득 하위 20% 가구의 식비가 5년 새 40% 가까이 늘었습니다.
통계청의 가계동향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소득 하위 20%에 해당하는 1분위가 식비로 쓴 금액은 월평균 43만 4천 원으로, 2019년 31만 3천 원보다 12만 2천 원, 38.6% 증가했습니다.
이는 소득 상위 80%에 속하는 2~5분위의 식비 평균 증가율 25%보다 현저히 높은 것으로, 필수 생계비 비중이 높은 서민 가계의 부담이 더 빠르게 늘어난 것입니다.
국내 식료품·비주류음료의 물가지수는 2019년 95.8에서 지난해 122.9로 28.3% 오르면서 전체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을 크게 웃돌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