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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

최근 가상자산 시장이 흔들리고 있는 가운데 스탠다드차타드가 비트코인 가격 전망치를 대폭 높여 잡았다.

27일(현지시각) 제프리 켄드릭 디지털 자산 리서치 책임자는 CNBC와의 인터뷰에서 비트코인이 올해 20만달러(약 2억9000만원)에 도달하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2번째 임기를 마치기 전에 50만달러(약 7억2000만원)에 도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켄드릭은 기관 채택 증가와 규제 명확화 가능성을 주요 촉매제로 꼽았다. 특히 최근 상장지수펀드(ETF) 승인과 대형 금융 기관들의 시장 참여 증가가 가격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스탠다드차타드는 전통 금융사들이 보유 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해킹 위험을 줄이고, 신뢰도를 높일 수 있다 덧붙였다.

26일(현지시각)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1개당 가격이 24시간 전보다 4.59% 떨어진 8만4657달러에 거래됐다. 지난 24일 9만 달러선이 무너진 데 이어 이날에는 8만5000달러선 아래까지 하락했다. 이날 가격은 한때 8만2000달러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지난 1월 기록했던 역대 최고가 10만9300달러 대비 낙폭은 약 25%로 확대했고, 상승률이 50% 이상이었던 '트럼프 효과'는 20%로 쪼그라들었다.

블룸버그는 "동맹국과 지정학적 경쟁국에 대한 트럼프의 전투적인 입장이 투자자들의 신뢰를 흔들고, 인플레이션 상승 우려는 여전하다"고 분석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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