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5개 야당이 삼일절인 오늘, 서울 종로구 안국동 헌법재판소 인근에서 대규모 집회를 공동 개최하고 윤석열 대통령 파면을 촉구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는 "헌정 질서와 법치주의를 부정하는 것은 보수가 아니라, 수구도 안 되는 반동일 뿐"이라며 "보수의 탈을 쓴 채 헌법과 법치를 파괴하는 이들을 넘어서, 민주주의를 회복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아직 내란은 끝나지 않았다"며 "어둠이 짙을수록 새벽은 가깝고, 영원할 것 같던 겨울도 가고 이제 봄이 온다"고 덧붙였습니다.
조국혁신당 김선민 대표 대행은 "윤석열 파면은 끝이 아니라 새 역사의 시작으로, 내란 세력을 제외한 모든 정당과 시민 사회가 단단히 연합해 압도적 승리로 집권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진보당 김재연, 기본소득당 용혜인, 사회민주당 한창민 대표도 "윤석열 파면 이후 준동을 멈추지 않을 극우 정치를 확실하게 제압해야 한다", "내란 세력에 대한 완전한 청산을 해내자", "중요한 것은 강한 민주주의를 확장하는 것"이라고 발언했습니다.
민주당은 오늘 집회에 지도부를 포함해 당 소속 의원 130여 명이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