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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오른손의 멍 자국. 로이터연합뉴스

[서울경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오른손에 남은 큰 멍 자국이 화제가 됐다. 원인에 대해 기 싸움식 악수 후유증, 건강 문제 등 다양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

1일(현지 시간) NBC 방송 등 미국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지난 24일 미국 백악관에서 열린 미국-프랑스 정상회담 행사를 담은 사진 및 동영상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쪽 손등 위 멍 자국이 발견됐다. 당시 트럼프 대통령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정상회담 전 약 17초 동안 서로의 손을 강하게 움켜쥔 악수로 주목 받았다.

78세인 트럼프 대통령이 독립적인 건강 기록을 공개하지 않은 점을 근거로 고령에 따른 건강상의 문제를 숨기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왔다. 미국 인터넷 사이트 레딧의 한 사용자는 고령(83세)으로 은퇴하는 미치 매코널 상원의원을 거론하면서 "매코널이 낙상하기 시작하기 전에 그런 증상이 있는 것을 봤다"라면서 "트럼프는 늙었고 건강이 좋지 않다"라고 주장했다.

손등의 멍 자국에 대해 백악관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은 국민을 위한 사람"이라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손에 멍이 있는 것은 매일 하루 종일 일하고 (사람들과) 악수하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의 오른손 멍 자국은 지난해에도 언론에서 보도된 바가 있다고 NBC는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말 타임지와 인터뷰에서 멍 자국에 대해 "악수하면서 생긴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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