빽햄·밀키트·감귤맥주로 연달아 구설수
더본코리아 측 “사실과 다른 내용 많다”
더본코리아 측 “사실과 다른 내용 많다”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 연합뉴스
‘빽햄’, ‘감귤맥주’ 등 연이은 논란으로 홍역을 치른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가 이번엔 건축법 위반 혐의로 피고발된 것으로 전해졌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충남 예산경찰서에는 최근 백 대표가 운영하는 더본코리아와 백 대표가 이사장으로 있는 예덕학원에 대한 고발 조치가 접수됐다. 농지법·산지관리법·건축법 위반 등의 혐의다.
고발 내용은 더본코리아 백석공장이 농지전용허가 없이 창고를 불법으로 사용했고, 예덕학원이 운영하는 예산고등학교 급식소가 임야로 등록된 상태에서 불법으로 운영됐다는 것이다.
이에 더본코리아 측에서는 “해당 내용은 사실과 다른 부분이 많다”며 “입장을 정리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백 대표는 설 명절을 앞두고 판매한 ‘빽햄 선물세트’가 업계 1위 제품보다 돼지고기 함량은 적으나 과도하게 가격이 비싸다는 논란에 휩싸였다. 유튜브 채널에 액화석유가스(LPG) 통을 옆에 두고 조리하는 영상을 게시해 과태료 100만원 처분도 받았다.
아울러 지역 농가를 돕겠다고 판매한 자사 치킨 스테이크 밀키트 제품에 브라질산 닭고기를 활용했다가 논란이 일기도 했다. 더본코리아의 프랜차이즈 브랜드 ‘연돈볼카츠’가 내놓은 맥주 ‘감귤오름’ 또한 다른 감귤 맥주에 비해 감귤 함량이 낮아 지적을 받았다.
구설이 이어지자 지난달 27일 국민신문고에는 백 대표를 예산 홍보대사에서 해촉해달라는 민원이 접수되기도 했다. 해당 민원인은 “더 이상 논란이 예산군 이미지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도록 홍보대사직 해촉이 반드시 이뤄져야 하며 예산군의 신속한 조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