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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사 성실하게 임하도록 조치하겠다”
과거 대마 흡입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도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 연합뉴스

이철규 국민의힘 의원이 아들의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 입건과 관련해 “자식이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심히 송구스럽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의원은 1일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잘못이 있다면 응당 법적 책임을 지는 것이 도리”라며 “(아들이) 경찰의 수사에 성실하게 임하도록 조치하겠다”고 말했다.

이 의원의 아들 ㄱ씨는 지난해 10월 서울 서초구의 한 건물 화단에서 액상 대마를 찾으려다가 미수에 그친 혐의를 받는다. 서울 서초경찰서는 ㄱ씨 등 4명을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대마 수수 미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ㄱ씨는 경찰 조사에서 ‘지인을 통해 대마를 구하려고 현장에 갔지만 찾지 못했다’라는 취지로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마약 간이 시약 검사에선 음성 반응이 나왔는데, 과거 대마 흡입 혐의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ㄱ씨의 입건 소식은 지난 28일 한 언론보도를 통해 알려졌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의원은 보도 전까지 사건을 전혀 알지 못했다고 한다. 이 의원은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 자격으로 원전 수출 계약 지원을 위해 지난달 23일부터 체코 현지에 머물렀다가 1일 귀국했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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