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감사원 인력 관리 실태 감사보고서

[서울경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전 사무총장이 2022년 대선과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관위 명의로 핸드폰을 만들어 정치인들과 연락했던 것으로 감사원 감사 결과 나타났다.

1일 감사원의 선관위 인력 관리 실태 감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1월 김세환 당시 선관위 사무총장은 정보정책과장에게 '휴대전화를 개통해 가져오라'고 지시했다. 김 전 총장은 이 휴대전화를 정치인들과 연락하는 용도로 사용했다고 감사원은 밝혔다. 김 전 총장은 감사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공식적인 절차에 따라 받은 것은 아닌 것 같다"면서 "휴대전화로 정치인들과 통화나 문자를 할 필요가 있었다"고 진술했다.

2022년은 대선(3월)과 지방선거(6월)가 있었던 해다. 선거를 앞두고 선관위 사무총장이 '비선 휴대전화'로 정치인들과 소통했던 셈이다. 김 전 총장은 정치인들과 무슨 이야기를 했는지에 대해서는 "각양각색"이라며 "그 부분까지는 말할 수 없다"고 구체적인 진술을 거부했다.

김 전 총장은 퇴직하면서 선관위 명의로 개통해 사용했던 해당 휴대전화를 반납하지 않고 가져갔다. 그는 감사원 감사가 시작되자 휴대전화를 초기화해 사용 명세를 확인하기 어렵게 만든 뒤 퇴임 1년 8개월 만인 2023년 11월 반납한 것으로 조사됐다.

서울경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3336 "왜 양복 안 입었나" 젤렌스키 조롱한 기자, 친트럼프 의원 남친 new 랭크뉴스 2025.03.02
43335 최상목, 마은혁 임명 나흘째 침묵…민주 “고의적 헌법 파괴” new 랭크뉴스 2025.03.02
43334 “고객님~ 118,503,000,000,000,000원 입금해드렸어요”…대형 사고 친 美 은행, 무슨 일? new 랭크뉴스 2025.03.02
43333 이재명 찬탄 동원령에도 '반탄의 6분의1'...민주당 당혹 new 랭크뉴스 2025.03.02
43332 야 5당 “헌정수호세력 결집”…8일 합동 장외집회 추진 new 랭크뉴스 2025.03.02
43331 연휴 동안 우산 챙기세요…전국에 눈·비 new 랭크뉴스 2025.03.02
43330 동맹보다 푸틴 선택… 냉혹한 트럼프 외교 new 랭크뉴스 2025.03.02
43329 ‘운명의 3월’… ‘포스트 탄핵’ 준비 들어간 민주당 new 랭크뉴스 2025.03.02
43328 ‘외국인 20개월 구금법’ 국회 통과 후폭풍…시민사회 “기만적” 비판 new 랭크뉴스 2025.03.02
43327 이스라엘, 가자지구 물자 유입 전면 중단... 휴전 ‘아슬아슬’ new 랭크뉴스 2025.03.02
43326 "고객님 통장에 11경원 입금"…씨티그룹 또 치명적 송금 실수 new 랭크뉴스 2025.03.02
43325 여야, '마은혁 헌법재판관 임명하라 말라' 崔대행 서로 압박 new 랭크뉴스 2025.03.02
43324 고삐 풀린 물가…빵도 커피도 차도 맥주도, 부담 안 되는 게 없다 new 랭크뉴스 2025.03.02
43323 美 기업 달 탐사선 '블루 고스트', 달 착륙 성공…민간 2번째 new 랭크뉴스 2025.03.02
43322 트럼프-젤렌스키 충돌, 웃고 있는 푸틴…가디언 “만족스러울 것” new 랭크뉴스 2025.03.02
43321 트럼프, 목재에도 관세 부과 수순…‘한국산 싱크대’도 거론 new 랭크뉴스 2025.03.02
43320 여 “마은혁 임명 말라”…야 “헌재 결정 우습나” new 랭크뉴스 2025.03.02
43319 김문수, 높은 지지율 이유 묻자 "세상이 이상하게 돌아가서…이건 아냐" new 랭크뉴스 2025.03.02
43318 "매일 초콜릿 먹고, 파티 즐겼다" 106세 英할머니의 뜻밖 고백 new 랭크뉴스 2025.03.02
43317 3만원 ‘상경버스’ 타보니…찬송가에 60만원 건강식품 판매도 [현장] new 랭크뉴스 2025.03.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