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 7480만원부터
BMW 뉴 420i 컨버터블은 흔히 말하는 오픈카로 차 지붕을 여닫을 수 있다. 낮은 차체와 소프트톱(천 재질의 차량 지붕)이 어우러진 외관은 도로에서 시선을 끈다. 강렬한 인상과 달리 주행감은 부드럽고 안정적이다. 고속 주행 시에도 외부 바람과 소음이 잘 차단됐다.
뉴 420i 컨버터블은 BMW가 지난해 3년 만에 출시한 4시리즈 부분변경 모델이다. 4시리즈는 BMW 대표 세단 3시리즈에서 분리된 쿠페·컨버터블 라인업이다. 고성능 트림인 BMW 뉴 420i 컨버터블 M 스포츠 프로 패키지를 타고 서울과 강원도 일대 약 250㎞를 주행했다.
차량 외관은 전면부의 큼직한 키드니 그릴, 날카로운 헤드라이트, 매끄러운 2도어만에 오픈카를 상징하는 소프트톱이 더해져 존재감이 뚜렷했다. 언뜻 보면 얇은 천 같은 소프트톱은 여러 겹의 단열재와 직물로 이뤄져 제법 견고하다.
전체 차량을 놓고 볼때 색상과 재질이 다른 소프트톱은 이질감을 주기도 해 소프트톱을 완전히 열어야 외관 매력이 두드러진다. 소프트톱을 여닫는 건 버튼 하나면 된다. 시속 50㎞ 이하에서는 18초면 지붕이 사라졌다가 다시 완전히 덮인다.
트렁크와 뒷좌석 사이 공간이 열리면서 지붕이 접혀 들어가는데, 마치 거대한 로봇이 조립과 해체되듯 지붕이 움직이는 범위는 꽤 넓었다. 소음이나 진동은 거의 없었다. 버튼을 누르는 것과 동시에 디스플레이에 안내 메시지가 나와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다.
목뒤에서 따뜻한 바람을 불어주는 넥워머 기능이 있긴 하지만, 추운 날씨에서는 살짝만 속도를 내도 맨얼굴을 스치는 바람이 매섭게 느껴졌다.
초반 가속과 고속 주행 모두 부드럽고 시원했다. 차량은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kg·m을 발휘하는 BMW 트윈 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8.2초다.
차체가 노면에 달라붙어 달리기 때문에 구불구불한 산길에서도 차체가 쏠리거나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이었다. 운전자가 원하는 방향을 즉각 알아차리고 정교하게 움직이는 묵직한 스티어링 휠(운전대)도 회전 구간에서 여유로움을 더했다.
소프트톱을 장착한 차량은 방음과 보온 기능이 떨어진다는 예상과 달리 실내는 주행 내내 조용하고 안락했다. 역동적인 외관만 보면 고속 질주가 어울려 보이지만, 정숙하고 편안한 승차감이 의외의 매력으로 다가왔다. 1~2인이라면 출퇴근용 차로도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운전석과 조수석이 있는 1열은 넓고 쾌적하지만, 2열과 트렁크 공간은 협소하다. 2열은 공간 자체가 좁은 데다 2도어(양문형), 낮은 차체 때문에 성인이 타고 내릴 땐 몸을 잔뜩 웅크려야 했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M 스포츠 패키지가 7480만원, M 스포츠 프로 패키지가 7900만원이다.
BMW 뉴 420i 컨버터블은 흔히 말하는 오픈카로 차 지붕을 여닫을 수 있다. 낮은 차체와 소프트톱(천 재질의 차량 지붕)이 어우러진 외관은 도로에서 시선을 끈다. 강렬한 인상과 달리 주행감은 부드럽고 안정적이다. 고속 주행 시에도 외부 바람과 소음이 잘 차단됐다.
뉴 420i 컨버터블은 BMW가 지난해 3년 만에 출시한 4시리즈 부분변경 모델이다. 4시리즈는 BMW 대표 세단 3시리즈에서 분리된 쿠페·컨버터블 라인업이다. 고성능 트림인 BMW 뉴 420i 컨버터블 M 스포츠 프로 패키지를 타고 서울과 강원도 일대 약 250㎞를 주행했다.
BMW 뉴 420i 컨버터블. /권유정 기자
차량 외관은 전면부의 큼직한 키드니 그릴, 날카로운 헤드라이트, 매끄러운 2도어만에 오픈카를 상징하는 소프트톱이 더해져 존재감이 뚜렷했다. 언뜻 보면 얇은 천 같은 소프트톱은 여러 겹의 단열재와 직물로 이뤄져 제법 견고하다.
BMW 뉴 420i 컨버터블. /권유정 기자
전체 차량을 놓고 볼때 색상과 재질이 다른 소프트톱은 이질감을 주기도 해 소프트톱을 완전히 열어야 외관 매력이 두드러진다. 소프트톱을 여닫는 건 버튼 하나면 된다. 시속 50㎞ 이하에서는 18초면 지붕이 사라졌다가 다시 완전히 덮인다.
트렁크와 뒷좌석 사이 공간이 열리면서 지붕이 접혀 들어가는데, 마치 거대한 로봇이 조립과 해체되듯 지붕이 움직이는 범위는 꽤 넓었다. 소음이나 진동은 거의 없었다. 버튼을 누르는 것과 동시에 디스플레이에 안내 메시지가 나와 누구나 쉽게 조작할 수 있다.
BMW 뉴 420i 컨버터블. /권유정 기자
목뒤에서 따뜻한 바람을 불어주는 넥워머 기능이 있긴 하지만, 추운 날씨에서는 살짝만 속도를 내도 맨얼굴을 스치는 바람이 매섭게 느껴졌다.
초반 가속과 고속 주행 모두 부드럽고 시원했다. 차량은 최고출력 190마력, 최대토크 31.6kg·m을 발휘하는 BMW 트윈 파워 터보 4기통 가솔린 엔진, 8단 스텝트로닉 자동변속기를 장착했다.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까지 가속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8.2초다.
BMW 뉴 420i 컨버터블. /권유정 기자
차체가 노면에 달라붙어 달리기 때문에 구불구불한 산길에서도 차체가 쏠리거나 흔들리지 않고 안정적이었다. 운전자가 원하는 방향을 즉각 알아차리고 정교하게 움직이는 묵직한 스티어링 휠(운전대)도 회전 구간에서 여유로움을 더했다.
소프트톱을 장착한 차량은 방음과 보온 기능이 떨어진다는 예상과 달리 실내는 주행 내내 조용하고 안락했다. 역동적인 외관만 보면 고속 질주가 어울려 보이지만, 정숙하고 편안한 승차감이 의외의 매력으로 다가왔다. 1~2인이라면 출퇴근용 차로도 부족함이 없어 보였다.
BMW 뉴 420i 컨버터블. /권유정 기자
운전석과 조수석이 있는 1열은 넓고 쾌적하지만, 2열과 트렁크 공간은 협소하다. 2열은 공간 자체가 좁은 데다 2도어(양문형), 낮은 차체 때문에 성인이 타고 내릴 땐 몸을 잔뜩 웅크려야 했다. 가격은 트림에 따라 M 스포츠 패키지가 7480만원, M 스포츠 프로 패키지가 7900만원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