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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현지시간) 인도 주 재난 대응군이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 차몰리 지역의 마나 마을 근처에서 눈사태가 발생한 후 구조 작업에 나서고 있다. AFP연합뉴스


인도와 중국 자치구인 티베트 국경의 히말라야 지역에서 대규모 눈사태가 발생해 노동자 수십명이 매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28일(현지시간) 인도 NDTV·ANI통신 등에 따르면 인도 북부 우타라칸드주 차몰리 지역에서 폭설로 인한 눈사태가 발생해 57명이 매몰됐고 이 중 10명이 구조됐다.

이들은 인근 고속도로에서 일하던 노동자로, 구조된 10명은 인근 군부대로 이송됐으나 모두 생명이 위독한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47명이 매몰돼 구조를 기다리고 있지만 구조당국은 폭설로 추가 인력이나 장비가 지원되지 않아 구조 작업이 더디다고 설명했다. 인도군은 국가 재난 대응군과 주 재난 대응군 등 150여명의 군인을 현장에 파견해 구조 작업을 벌이고 있다.

인도 기상청은 우타라칸드를 포함한 여러 고원 지대에서 이날 밤까지 최대 200㎜ 규모의 많은 비나 눈이 내릴 것으로 보여 경보를 발령한다며 침수나 도로 폐쇄 등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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