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장동혁(왼쪽 두번째) 국민의힘 의원이 12일 국회 소통관에서 야당이 발의한 ‘명태균 특검법’ 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사전투표제를 폐지하고 본투표일을 사흘로 늘리는 내용의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오는 4일 발의한다. 윤석열 대통령을 비롯해 ‘부정선거’ 의혹을 제기하는 쪽은 사전투표제를 문제 삼으며 이를 폐지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장 의원은 이날 한겨레와 한 통화에서 “선거 관리에 대한 국민적 우려가 계속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부정선거 의혹의 근본적인 문제로 꼽히는 사전투표제를 폐지하자는 것”이라며 “투표율을 높이기 위해 본투표일을 3일로 해, 부정선거 논란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과 갈등을 제거하자는 취지”라고 설명했다.

개정안은 사전투표제 폐지와 본투표일 3일(금∼일)로 확대, 부재자투표제 부활 등을 담았다. 사전투표제를 없애는 대신 부재자투표제를 도입해 선거일 투표소에서 투표할 수 없는 유권자에게 투표 기회를 주자는 것이다. 부재자투표를 원하는 유권자는 사전 신고를 해야 한다.

당 지도부 역시 사전투표 폐지에 힘을 싣고 있다. 권영세 비대위원장은 지난 17일 관훈클럽 초청 토론회에서 “사전투표는 투표 부정 여부와 상관없이 헌법적으로 옳은지도 의심된다. 사전투표를 하게 되면, 해당 지역 주민은 불과 일주일의 선거운동으로 (누구에게 투표할지) 판단해야 한다”며 “사전투표는 여러 의심도 많고, ‘인폼드 디시전’(informed decision, 충분한 정보를 기반으로 한 결정)을 방해하는 측면도 있어 돌아봐야 한다”고 말했다.

권성동 원내대표도 지난 7일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사전투표와 본투표까지의 시간 간격이 길어서 후보자 신상이나 도덕성 등과 관련해 새로운 사정 변경이 있을 경우 표심이 왜곡되는 것 아니냐, 사전투표일을 이틀 두는 것이 맞냐는 문제 제기가 있었다”며 “앞으로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가 발족하면 거기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한겨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8932 대구에서 만난 김문수·홍준표‥'임기단축 개헌' 꺼낸 한동훈·오세훈 랭크뉴스 2025.02.28
48931 유동성 우려 재진화 나선 롯데…금싸라기 땅도, 시장 1위도 다 판다 랭크뉴스 2025.02.28
48930 민주, 여·야·정 25분 전 ‘불참’ 통보…“최상목 상대로 인정 못해” 랭크뉴스 2025.02.28
48929 "테슬라, 주가 반토막 날 것"…'투자 족집게'의 폭락 예고, 왜? 랭크뉴스 2025.02.28
48928 다이소 '3000원 비타민' 출시한 제약사, 닷새만에 돌연 철수 왜 랭크뉴스 2025.02.28
48927 혼자 사는 20대女 집 침입한 남성…신원 조회했더니 '깜짝' 랭크뉴스 2025.02.28
48926 “설렜던 입학식 날 학교가 아수라장”…폭력 난무한 외대 탄핵 찬반 집회 랭크뉴스 2025.02.28
48925 미국, ‘중국산 재료 사용’ 한국 알루미늄 케이블에 관세 부과 랭크뉴스 2025.02.28
48924 3·1절 황금연휴 내내 눈·비…70㎝ 폭설 오는 곳도 랭크뉴스 2025.02.28
48923 “우회 수출 안 된다”… 美 ‘중국 100% 투자’ 韓 기업에 반덤핑관세 랭크뉴스 2025.02.28
48922 삼일절 연휴 전국 비…강원 영동 대설 주의 랭크뉴스 2025.02.28
48921 명품백 회사가 ‘한국 매듭’ 주목하자 중국인들 “문화 도용” 억지 주장 랭크뉴스 2025.02.28
48920 '개헌 압박' 김동연, 이재명 면전서 "민주당, 정권교체 가능한가" 랭크뉴스 2025.02.28
48919 다이소 ‘3000원 비타민’ 출시한 제약사, 닷새만에 철수한 이유 랭크뉴스 2025.02.28
48918 정부, 중국산·일본산 열연강판 ‘반덤핑 조사’ 착수 랭크뉴스 2025.02.28
48917 다이소 ‘3000원 영양제’ 철수한 일양약품…약사 반발에 백기 랭크뉴스 2025.02.28
48916 일양약품, 다이소 ‘3000원 건기식’ 철수… 계속 비싸게 사야 하나 랭크뉴스 2025.02.28
» »»»»» 국힘 장동혁, 사전투표 폐지법 발의 예고…“본투표 3일 확대” 랭크뉴스 2025.02.28
48914 中서 아동 17명 납치·인신매매한 여성 사형 집행 랭크뉴스 2025.02.28
48913 [체험기] 애플의 놀라운 실수?… 아이폰16e, 99만원인데 무선 충전·손 떨림 방지 기능도 없어 랭크뉴스 2025.02.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