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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2K 스타일의 와이드팬츠 유행지고
드뮤어룩 영향받은 부츠컷 뜬다

이랜드월드 SPA 브랜드 미쏘
부츠컷 바지 판매량 급증
켄드릭 라마. (사진=연합뉴스)
미국 유명 래퍼 켄드릭 라마가 요즘 가장 '힙한' 인물이 됐습니다. 지난 10일 미국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의 시저스 슈퍼돔에서 제59회 NFL 슈퍼볼 하프타임 쇼에 등장한 영향인데요. '스콰블 업(Squabble Up)'으로 시작해 험블(Humble), 디엔에이(DNA) 등을 불렀습니다. 그중에서도 래퍼 드레이크의 디스곡(비방 노래)으로 유명한 '낫 라이크 어스(Not Like Us)로 큰 관심을 받았죠.

켄드릭 라마의 패션도 화제였는데요. 그가 착용한 프랑스 명품 브랜드 셀린느의 플레어진을 입고 나왔는데, 생각보다 잘 어울리고 멋졌기 때문입니다. 남자도 바지통이 좁은 핏을 잘 소화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면서 슈퍼볼 종료 48시간 만에 셀린느 플레어진 관련 구글 검색량은 5000% 폭증하기도 했습니다.

켄드릭 라마의 패션에서 올해 패션 트렌드를 알 수 있습니다. 지난 몇 년간 이어진 와이드핏의 유행이 잦아드는 대신 통이 비교적 좁은 부츠컷·플레어진이 새로운 유행으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인데요. 유명 패셔니스타인 지드래곤도 얼마 전, 플레어진을 입은 사진을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 올리기도 했습니다.
지드래곤. (사진=지드래곤 인스타그램)


부츠컷은 이름부터 '부츠를 신기 위한 바지'입니다. 허벅지는 꼭 맞지만 무릎 아래부터 넓어지는 디자인으로, 부츠를 바지 안에 넣어서 입을 수 있을 정도로 바지의 단이 넓어 붙여진 이름입니다. 스트레이트 핏은 허벅지부터 밑단까지 적당히 여유 있는, 클래식한 일자 핏이고요.

플레어진은 부츠컷과 비슷하지만 약간 다른 형태의 바지입니다. 부츠컷이 무릎부터 살짝 넓어지는 완만한 실루엣이라면, 플레어진은 더 과감하게 퍼지는 실루엣을 보여준다. 다만 최근에는 이 플레어가 다양한 실루엣의 바지에 적용되면서 '부츠컷'과 '플레어진'의 경계가 모호해지고 있죠. 헐렁한 와이드 핏에 무릎부터 플레어가 들어간 버전 등 다양한 디자인의 플레어진이 나오고 있습니다.

실제로 이랜드월드가 전개하는 여성 SPA 브랜드 미쏘는 올해 들어 바지 카테고리에서 부츠컷 바지의 판매가 크게 늘어났다고 밝혔는데요. 미쏘의 올해 1월 부츠컷 팬츠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256% 급증했습니다.
미쏘의 10부 세미부츠컷 데님(좌)과 논페이드 슬림 스트레이트 데님. (사진=이랜드월드)


이랜드 미쏘 관계자는 "Y2K 트렌드가 정점을 찍으며 극단적인 와이드 핏까지 유행했지만, 차분하고 세련된 '드뮤어'(demure) 트렌드가 찾아오면서 적당한 폭의 바지가 부상하고 있다"며 “특히 발등을 덮는 기장의 부츠컷 팬츠는 다리가 길어 보이고 날씬해 보이기에 체형보완에도 효과적”이라고 말했습니다.

부츠컷의 유행은 패션업계의 예상과 다른 흐름입니다. 업계는 올해 트렌드로 스키니진을 밀어부치고 있었거든요. 스키니진은 엉덩이부터 발목까지 달라붙는 유형의 바지입니다. 유명 명품 브랜드인 프라다, 아크네스튜디오 등이 2025년 봄·여름(SS) 시즌 런웨이에서 앞다투어 스키니 실루엣의 팬츠를 선보인 것만 봐도 그들이 원한 게 무엇인지 명확하죠.

애석하게도 아직은 소비자들이 불편하고 답답한 스키니진을 원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올해 또 어떤 스타일이 유행할지 지켜봐야겠네요.

한경비즈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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