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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우정 대표 직접 사과…피해 가구당 300만원 긴급 생계비 지원


고개 숙여 사과하는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가운데)가 28일 서울 종로구 본사 빌딩에서 열린 서울세종 고속도로 사고 관련 간담회에서 고개를 숙이며 사과하고 있다. 2025.2.28 [email protected]


(서울=연합뉴스) 권혜진 오예진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 주우정 대표는 28일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 붕괴 사고와 관련해 "필요 조치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직접 사과했다.

주 대표는 이날 서울 종로구 계동 현대엔지니어링 본사에서 언론 대상으로 사고 브리핑을 열어 "회사의 모든 역량을 총동원해 피해자 지원 및 사고 수습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앞서 주 대표 명의로 공식 사과문을 낸 적이 있으나 주 대표가 직접 나서 사과 뜻을 공식적으로 밝힌 것은 처음이다.

주 대표는 이날 사과문 발표에 앞서 앞서 90도 각도로 허리를 숙인 뒤 "공사 현장에서 소중한 생명을 잃고 부상을 입은 결코 일어나선 안 될 사고가 발생했다"며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분들께 머리 숙여 사죄를 드린다"고 말했다.

주 대표는 "모든 조사에 성실히 임하고 향후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대책을 수립하고 철저히 이행토록 하겠다"고 말했다.

발언하는 주우정 현대엔지니어링 대표이사
(서울=연합뉴스) 김성민 기자 = 현대엔지니어링 주우정 대표이사가 28일 서울 종로구 본사 빌딩에서 열린 서울세종 고속도로 사고 관련 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2.28 [email protected]


현대엔지니어링은 이날 유가족에 대한 장례절차와 정신적 충격 완화를 위한 심리 상담 지원, 부상자를 위한 부상 및 재활치료 지원 계획을 밝혔다.

우선 피해 가구당 300만원의 긴급 생계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인접 가옥의 피해를 조사해 불편 사항을 해소하는 등 주민 지원에도 나서겠다고 밝혔다.

주 대표는 정부의 사고 조사와 관련해 "투명하게 있는 그대로 결과가 나올 수 있도록 할 수 있는 협조를 다 하겠다"며 "조사가 종료되면 도로와 주변 시설을 포함해서 할 수 있는 복구를 조속히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주 대표는 '거더(다리 상판 밑에 까는 보의 일종) 고정 장치가 없었다'는 의혹 등 사고 원인 전반과 관련해서는 조사가 진행 중이라는 이유로 답변하지 않았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다만 현장 안전 조치와 관련해 "안전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매일 아침 회의를 하고 있고 현장에서 필요한 교육 조치를 확인하고 작업에 투입된 상태로 안전모, 안전고리 등을 착용했고 작업자 낙하방지 장비 등은 완벽하게 장착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경찰 수사와 별개로 내부에서 자체적으로 사고 원인을 파악 중이다.

무너진 교량 상판
(안성=연합뉴스) 홍기원 기자 = 지난 25일 서울세종고속도로 건설 현장에서 교각 위에 설치 중이던 교량 상판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면서 상부에서 추락한 근로자 10명이 숨지거나 다쳤다.
사진은 26일 사고 현장 모습. 2025.2.26 [email protected]


앞서 지난 25일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은 서울세종고속도로의 건설 현장에서 교각에 설치 중이던 교량 상판 구조물이 무너져 내리는 사고가 발생해 작업 중이던 인부 4명이 숨지고 6명이 다쳤다.

현재 현대엔지니어링이 이번 사고와 같은 DR거더 런칭 가설 공법을 적용해 작업 중인 현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국토부는 사고 발생 후 각 지방 국토관리청에 DR거더 런칭 가설 공법을 사용한 공사현장의 공사 중지를 지시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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