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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대 업체 직원 10~15명분 점심 챙겨야"
"말도 안 되는 조건" vs "합리적" 갑론을박
게티이미지뱅크


월세를 무료로 해 주겠다며 배달 음식점을 운영할 임차인을 구한다는 글을 두고 온라인상에서 갑론을박이 한창이다. 임대 업체가 제시한 조건이 일반적이지 않았기 때문이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에 올라온 '
월세 무료. 1층 상가 배달 포장 전문점 하실 분 구합니다
'라는 글이 확산됐다.

작성자는 "저희는 법인회사를 운영하고 있다. 사무실 이전하면서 2, 3층을 사무실로 쓰고 있다"라며 "1층을 주방으로 쓰려고 했는데 상황이 안 돼 공간을 나누려고 한다"고 말했다. 이어 "보증금은 500만 원으로 생각하고 있다. 관리비는 별도"라면서 "
월세를 무료로 하는 대신 우리 회사 직원 점심만 챙겨주시면 된다. 인원은 보통 10~15명 정도
"라고 덧붙였다.

온라인 커뮤니티엔 월세 무료를 감안해도 조건이 지나치다는 의견들이 많았다. 누리꾼들은 "한 끼에 최소 7,000원으로 잡아도 10명이면 1일 7만 원, 주5일제면 월 최소 140만 원인데 뭐가 월세 무료라는 건지" "저걸 왜 하느냐?" "요즘 같은 고물가시대에 점심 밥값이 얼마인데 저 인원을 공짜밥을 달라고?" 등의 반응을 보였다.

반면 "가게가 만일 잘 되면 돈 꽤 벌지 않을까?" "초기자본 없는 사람에겐 좋은 제안일지도 모른다. 잘 되고 나면 옮겨도 되고" "저녁 장사 하는 집이면 괜찮을 듯" 등 비교적 합리적 조건이란 반응도 나왔다.

당근에 올라온 무료 월세 임차인 공고글


임차인 평균 월세 124만 원



한편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의 '2023년 상가건물 임대차 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2023년 개인 또는 법인 임차인 7,000개와 임대인 1,000개를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임차인이 지불하는 월세는 평균 124만 원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177만 원으로 타 권역 대비 계약면적은 작으나 보증금 및 월세가 면적 대비 높게 형성되어 있는 특징을 보였다. 서울 권역 외에는 과밀억제권역(부산·인천·수도권 주요 도시) 159만 원, 광역시(부산·인천 제외) 121만 원, 기타 90만 원 순이었다. 시도별로 보면 서울에 이어 △인천(176만 원) △경기(171만 원) △대구(119만 원) △울산(116만 원) △경북(110만 원) △경남(108만 원) △부산(104만 원) 순이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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