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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이름 바꾸기 운동 제안
“캐나디아노를 자랑스럽게 선보입니다” 캐나다의 한 카페에서 시작한 ‘아메리카노 대신 캐나디아노라고 부르자’는 움직임이 반향을 얻고 있다. 킥킹 호스 제공

미국과 무역 갈등을 빚고 있는 캐나다에서 커피 음료의 이름을 ‘아메리카노’로 표기하지 말자는 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지난 6일 캐나다 브리티시컬럼비아주에 있는 로스터리 카페 ‘킥킹 호스(Kicking Horse)’가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지난 16년 간 킥킹 호스 카페는 조용히 아메리카노를 ‘캐나디아노’라고 불러왔다. 우리와 함께 해 달라”고 요청하면서 시작됐다. 이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에게 반감을 갖고 있는 캐나다인들 사이에서 반향을 불러왔다. 토론토에 있는 카페 벨렘, 르 쁘띠 페인 등이 동참했으며, 매일 더 많은 카페가 합류하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가 26일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캐나다 수입품에 25% 관세를 물리겠다고 엄포를 놓는 한편, ‘캐나다 사람들은 미국의 51번째 주가 되길 원한다’고 조롱하는 등 캐나다에 대한 무역 압박 수위를 높여 가고 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를 ‘캐나다 주지사’라고 부르고, 캐나다와 미국 지도를 합쳐 미국 국기를 그려넣은 그림을 소셜미디어에 올리기도 했다.

워싱턴 포스트 갈무리.

캐나다인들의 반감은 소비 면에서도 애국심을 적극 표출하는 형태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5일 캐나다 퀘백주 몬트리올에 있는 ‘페어마운트 베이글’ 가게는 새 제품에 ‘캐나디언 스트롱’이라는 이름을 붙여 팔기 시작했다. 캐나다 국기의 색인 빨강과 흰색 반죽으로 만들었다. 오타와주에선 ‘캐나다를 팔 뜻 없다’(Canada Is Not For Sale)고 써 붙인 모자가 인기리에 팔리고 있다. 캐나다산 상품만 판매하는 온라인 몰도 생겨났다.

한겨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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