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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미스터비스트 크론병 투병 고백
대표적 난치병... 20~30대에 주로 발병
"15세 때 병으로 86㎏→63㎏으로 줄어"
미스터비스트가 지난 20일 올라온 유튜브 영상에서 크론병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유튜브 'The Diary Of A CEO' 채널 영상 캡처


구독자 3억6,000만여 명을 보유해 세계 1위로 꼽히는 유튜버 미스터비스트(MrBeast)가 어릴 때부터 크론병을 앓아왔다고 밝혔다.

미스터비스트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영국 기업가 스티븐 바틀렛이 진행하는 팟캐스트에 게스트로 출연해 "크론병을 앓아 유년 시절에 많이 아팠다"고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엄마는 홀로 나와 형을 키우기 위해 항상 일했고, 나는 크론병을 앓아 하루에 화장실을 8~10번 정도 갔다"고 어린 시절을 회고했다. 이어 "위장관(소화기관)이 스스로를 공격해 음식을 전혀 소화하지 못했다"며 "위장관 염증이 심해져 늘 누군가 배를 계속 찌르는 것같이 정말 아팠다"고 고백했다.

크론병으로 미스터비스트는 15세 때 체중이 86㎏에서 63㎏까지 줄었다고 한다. 병으로 근육량을 잃어 대학 야구를 그만두기도 했다. 다만 현재는 치료와 식단 관리를 통해 증상이 완화됐고, 건강을 회복하면서 92㎏까지 체중을 늘렸다. 미스터비스트는 "면역 체계가 약해서 가끔 아프고 매우 피곤하다. 솔직히 말해서 그냥 힘든 상태로 산다"고 했다. 그는 현재 증상을 유발하는 특정 음식을 피하는 등 식단 관리 등을 통해 재발을 예방하며 건강 상태를 관리하고 있다고 전했다.

크론병은 면역 체계 이상으로 구강에서 항문까지 위장관(소화 기관) 전체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는 만성 질환이다. 대표적인 난치병으로 주로 20~30대에 많이 발병한다. 병의 원인은 아직 정확히 알려져 있지 않지만 환경적 요인, 유전적 요인과 함께 소화관 내에 정상적으로 존재하는 장내 세균총에 대한 우리 몸의 과도한 면역반응 때문에 발병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크론병의 증상으로는 일반적으로 설사, 복통, 체중감소가 나타나고 전신 쇠약감, 식욕 부진, 미열 등의 증상이 동반될 수 있다.

한편 국내 크론병 환자는 빠르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23년 크론병으로 병원을 찾은 환자 수는 3만3,238명으로 2013년 1만6,138명에 비해 약 2.1배 늘었다.

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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