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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시 서북구 입장면 서울세종고속도로 안산∼용인 구간 연결공사 교량 작업 중 교량을 떠받치던 철 구조물이 무너져 내려 작업 중인 노동자들이 사망하거나 다친 사건이 발생한 25일 소방 관계자들이 사고 현장에서 매몰자 수색작업을 하고 있다. 이준헌 기자


10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안성 고속도로 교각 붕괴 사고와 관련해 경찰이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수사에 착수했다.

경기남부경찰청은 25일 고속국도 제29호선 세종안성간 건설공사 제9공구 교각 상판 붕괴사고 수사전담팀을 편성했다고 밝혔다.

안성경찰서와 경기남부청 형사기동대 소속 수사관 등으로 꾸려진 수사팀은 78명 규모다. 팀장은 경기남부청 형사기동대장(임지환 총경)이 맡는다.

경찰 관계자는 “수사전담팀에서는 현장감식 및 관련자 조사 등을 통해 사고원인 규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오전 9시49분 세종-안성 고속도로 9공구 천용천교(안성시 서운면 산평리 6-9)에서 공사 중이던 교각 위 구조물이 붕괴해 노동자 10명이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은 다수인명피해를 우려해 오전 10시15분 ‘국가 소방동원령’을 발령하고 구조에 나섰다. 이어 오전 10시22분 1명을 최초 구조한 뒤 오후 2시22분 마지막 요구조자까지 총 10명을 모두 구조했다. 구조자 중 4명은 숨지고 6명은 부상을 입었다. 부상자 중 5명은 중상이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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