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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7평 사는데 관리비 68만원”
“15도로 춥게 살았는데 난방비만 12만원”
서울시내 한 건물의 가스계량기. 뉴시스

지난해 인상한 난방요금의 여파가 ‘1월 관리비 폭탄’으로 가시화하고 있다. 특히 예년보다 추운 겨울이 이어지며 난방비가 크게 올랐다. 누리꾼들은 이전보다 관리비가 많이 나온 고지서를 인증하며 당황스러움을 표하고 있다.

지난 24일 소셜네트워크서비스 X(옛 트위터)에서는 한 누리꾼의 관리비 고지서가 조회 수 113만회를 돌파하며 화제를 모았다. 37평 주택 거주자라고 밝힌 이 누리꾼의 지난달 관리비는 68만6080원이었다.

또 다른 누리꾼도 2인 가구가 25평에 거주 중인데 지난달 관리비가 38만원이 나왔다며 ‘관리비 폭탄’을 호소했다.

서울 시내 한 주택가에 설치된 가스계량기. 뉴시스

회원수가 300만명에 육박하는 한 네이버 카페에도 “27평 거주하는데 관리비가 51만원이 나왔다”는 게시글이 올라오기도 했다. 이 게시글에는 “48평 거주하는데 70만원이 나왔다” “34평 거주하는데 50만원이 넘게 나왔다” 등 ‘관리비 폭탄’ 경험을 공유하는 댓글이 달렸다. 심지어 “15도로 살았는데 난방비만 12만원이 나왔다”며 “아주 춥게 살았는데 억울하다”는 누리꾼도 등장했다.

이같은 ‘관리비 폭탄’은 지난해 7월 주택 난방 사용 요금 인상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택용 난방 사용요금은 지난해 7월 1일자로 메가칼로리(M㎈) 당 101.57원에서 112.32원으로 9.8% 인상됐다.

여기에 예년보다 추운 겨울까지 겹쳤다. 지난달 전국 평균 기온은 영하 0.2도로 지난해(0.9도)보다 1.1도 낮았다. 이는 1973년 기상관측망 확충 이후 14번째로 추운 기록이다.

한국에너지공단

한국에너지공단은 겨울철 실내온도를 20도로 유지해 에너지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 샤워시간을 5분 단축하면 한 달 사용량을 7.2% 줄여 6826원을 절감하는 효과가 있다. 에어캡·문풍지·커튼 등을 활용해 틈새에서 손실되는 열을 줄이면 한 달 5227원을 아낄 수 있다. 그 외 사용하지 않는 방의 밸브 잠그기, 보일러 노후배관 오염물질 제거, 노후 보일러 교체 등을 통해 난방비를 절약할 수 있다.

국민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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