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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 절차가 오늘(25일)로 마무리됩니다.

헌재가 윤 대통령과 청구인인 정청래 의원에게 무제한 진술을 허용한 가운데, 윤 대통령의 최후진술에 어떤 내용이 담길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박민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의 변론 절차가 오늘(25일) 열리는 11차 변론으로 마무리됩니다.

비상계엄 선포로부터 84일,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의결로부터 73일 만입니다.

오후 2시에 시작되는 마지막 변론기일에서는 먼저 국회와 윤 대통령 대리인단 양측이 2시간씩 종합 변론을 펼칩니다.

이후에는 사건 당사자들에게 최종 의견 진술 기회가 부여됩니다.

윤 대통령과 사건 청구인인 정청래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이 최종 진술을 하는데, 당사자인 만큼 발언에 시간제한은 따로 두지 않습니다.

현직 대통령 최초로 최후 진술에 직접 나서는 윤 대통령이 어떤 메시지를 내놓을지 관심이 집중되는 가운데, 윤 대통령은 대리인단과 상의하며 육필 원고를 작성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대통령은 비상계엄이 불가피했고 정당했다는 점을 반대로 국회 측은 위헌·위법성을 강조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마지막 변론이 종결되면 헌재는 재판관 평의에 돌입해 탄핵 여부에 대한 의견을 모읍니다.

재판관들이 표결하는 평결을 통해 결론이 나오면, 주심 재판관이 다수 의견을 토대로 결정문을 작성합니다.

소수 의견이 있을 경우 결정문에 반영하고 보완·확정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법조계에서는 노무현·박근혜 전 대통령 사례와 비교해 볼 때 이르면 다음 달 중순쯤 최종 선고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KBS 뉴스 박민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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