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동료 조영남씨와 "만난 지 1년"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자매로 나온 정은혜(왼쪽) 작가와 배우 한지민. tvN 방송 캡처
드라마 '우리들의 블루스'(2022)에서 배우 한지민의 언니 역할을 맡으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던 다운증후군 배우이자 화가인 정은혜(35) 작가가 5월 결혼한다.
24일 정 작가의 유튜브 채널 '니얼굴 은혜씨'에 따르면 정 작가는 5월 2,3일 이틀 간 경기도 양평 문호리 리버마켓에서 직장 동료인 지적장애인 조영남씨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결혼식은 음악회, 영화 상영 등 다양한 행사로 꾸며질 것으로 알려졌다. 유튜브 영상에서 예비 남편과 함께 결혼식 장소를 둘러본 정 작가는 "(만난 지) 1년 됐다"며 "연애하면서 사랑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작가는 '우리들의 블루스'에서 배우 한지민(영옥)의 발달장애를 가진 쌍둥이 언니 영희 역을 맡았다. 캐리커처 작가로서 정 작가를 조명한 다큐멘터리 영화 '니 얼굴'(2022)에도 출연했다. 정 작가는 2016년부터 문호리 리버마켓에서 인물 캐리커처를 그려왔으며 이 작품들을 모아 국내외에서 전시를 열었다. 2023년에는 미국 뉴욕, 지난해에는 주브라질 한국문화원에서 개인전을 열었다.
정은혜 작가가 글을 쓰고 그림을 그린 책 '은혜씨의 포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