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공천 개입 의혹을 수사하는 ‘명태균 특검법’(명태균과 관련한 불법 선거 개입 및 국정농단 사건 등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임명 등에 관한 법률안)이 24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했다. 정치브로커 명태균 씨와 윤 대통령 부부의 선거 개입 의혹을 조준한 것으로, 여권 핵심 인사 다수가 명 씨 관련 의혹을 받는다.

24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법안심사제1소위원회에서 박범계 소위원장이 의사봉을 두드리고 있다. /뉴스1

법사위 법안심사1소위원회는 이날 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특검법을 더불어민주당 등 야당 단독으로 가결했다. 여당인 국민의힘은 법안 처리에 반발해 단체로 퇴장했다. 야당은 오는 26일 법사위 전체회의를 거쳐 27일 본회의 처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수사 대상은 ▲2022년 대통령선거·지방선거·재보궐선거 ▲2024년 국회의원 선거 당시 명 씨의 불법 여론조사 및 공천거래 등 선거 개입 의혹이다. 특히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명 씨와 윤 대통령 부부의 여론조사 무상 제공 ▲대가성 공천 개입 등 이권·특혜 거래 의혹도 적시했다.

그 외 ▲2022년 대우조선파업·창원국가산업단지 선정 과정에 명 씨와 김건희 여사의 개입 의혹도 특검 수사 대상이다. 민주당은 명 씨를 수사한 창원지검이 윤 대통령 부부 공천개입 의혹 수사를 고의로 지연하고 있다고 보고 ▲대검찰청과 대통령실 민정수석실 등 윗선의 개입이 있었는지도 수사 대상에 넣었다.

특검은 ‘제 3자 추천’ 방식으로 선정한다. 우선 ▲대법원장이 특검 후보자 명단(2명)을 대통령에게 추천하면 대통령이 후보자 중 1명을 임명하되 ▲대법원장은 판사·검사·변호사 등에서 15년 이상 재직한 사람을 특검 후보자로 추천해야 한다.

법사위 여당 간사인 유상범 의원은 취재진에 “더 이상 토론에 참여하는 것은 무의미하고, 민주당에서 일방적으로 통과하겠다고 이미 공언했던 상황”이라고 퇴장 이유를 설명했다.

조선비즈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7043 먼저 치고 나간 홍준표 “탄핵 대선 시작되면 바로 시장 사퇴” 랭크뉴스 2025.02.25
47042 "러시아에 땅 주려고 목숨 바쳤나"‥우크라이나의 분노 랭크뉴스 2025.02.25
47041 ‘중국 간첩단 보도’ 캡틴아메리카남 조사…경찰 “미국 국적 아니다” 랭크뉴스 2025.02.25
47040 ‘이것’ 먹는 사소한 습관, 무서운 대장암 예방한대요 랭크뉴스 2025.02.25
47039 경기 화성서 SUV가 승용차와 보행자 덮쳐…4명 부상 랭크뉴스 2025.02.25
47038 형광 조끼 입고 교통 통제?…中서 목격된 '130㎝' 로봇 정체 랭크뉴스 2025.02.25
47037 자칭 ‘CIA 블랙요원’ 극우 캡틴아메리카…경찰 “육군 병장 제대” 랭크뉴스 2025.02.25
47036 코골이 수면 무호흡증, 청력도 떨어뜨린다 랭크뉴스 2025.02.25
47035 ‘아메리카 퍼스트’ 롤린스 美 농무장관… 30개월 이상 소고기 수입 압박 나서나 랭크뉴스 2025.02.25
47034 윤 대통령 탄핵심판 마지막 변론…이르면 3월 중순 선고 랭크뉴스 2025.02.25
47033 美, '러 침략 규탄' 거부하며 유엔총회서 우크라·유럽과 충돌 랭크뉴스 2025.02.25
47032 與 “연금 소득대체율 42%~43%로… 44% 수용 못 해” 랭크뉴스 2025.02.25
47031 트럼프 관세폭탄에… 애플, 4년간 미국내 714조원 투자 랭크뉴스 2025.02.25
47030 뉴욕증시, 반등 모멘텀 잃고 급변동성 보이며 혼조 출발 랭크뉴스 2025.02.25
47029 [계엄의비용] 투자도 고용도 못한다‥'불확실성'에 최악의 경제 손실 랭크뉴스 2025.02.25
47028 [사설] 윤 대통령 최후진술, 승복 약속하고 통합메시지 내야 랭크뉴스 2025.02.25
47027 '킬링미소프트리…' 美팝스타 로베타 플랙 별세…향년 88세 랭크뉴스 2025.02.25
47026 “없어서 못 판다”… 세공비 아낀 ‘콩알금 테크’ 등장 랭크뉴스 2025.02.25
47025 이재명 “부동산 정책, 가급적 손 안 대야···1가구 1주택 제약 필요 없어” 랭크뉴스 2025.02.25
47024 제주 호텔서 중국인 피살…경찰, 용의자 3명 긴급체포 랭크뉴스 2025.02.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