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CJ올리브영
[서울경제]
화장품 유통업계가 'K뷰티 체험 서비스'로 고객 유치에 나서고 있다. 단순 제품 체험을 넘어 전문가의 일대일 컨설팅까지 제공하는 서비스가 큰 인기를 끌고 있다.
24일 업계에 따르면 CJ올리브영의 '올리브영N 성수'는 개장 이후 체험 서비스가 폭발적 인기를 끌고 있다. '홈케어 레슨'과 '풀메이크업' 예약은 1분 만에 마감되며, '스킨·두피 컨설팅'은 2시간 이상 대기해야 받을 수 있다.
90분간 진행되는 메이크업 프로그램은 기초 화장품부터 맞춤형 색조 메이크업까지 제공한다. 미용실에서 10만원대로 제공하는 서비스를 무료로 체험할 수 있어 호응이 크다.
외국인 방문도 급증하고 있다. 스킨·두피 컨설팅의 경우 외국인 이용률이 80%를 넘어섰으며, 영미권 고객이 절반을 차지한다. 일본 관광객들은 조색 체험 고객의 40%를 기록했다.
백화점 업계도 체험형 서비스 강화에 나섰다. 신세계백화점은 '시코르'를 통해 전국 20여개 점포에서 '퀵 터치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 진행한 '뷰티 페스타'에서는 프라다 뷰티, 메이크업 포에버의 컨설팅이 조기 마감됐다.
롯데백화점은 2023년 업계 최초로 일대일 오프라인 메이크업 예약 서비스 '뷰티살롱'을 도입했다. 색조 화장품에서 시작해 향수, 스킨케어, 헤어 컨설팅으로 서비스를 확대했다. 현재까지 누적 이용객 5만명 중 40%가 제품 구매로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