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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21일 ‘신세계남산’에서 열린 신입사원 수료식에 참석해 질의 응답 시간을 갖고 있다. 사진 신세계그룹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해 3월 회장 취임 이후 처음 선발한 신입사원들과 만나 신세계의 최우선 가치인 ‘고객제일’ 전략을 설명했다. 지난 21일 ‘신세계남산’ 인재개발원에서 열린 신입사원 연수 수료식에서다. 정 회장은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을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해서 원하는 상품과 경험을 먼저 제시해야 한다”며 “이것이 미래의 ‘고객제일’ 실현”이라고 말했다.

이날 수료식에는 이마트, 신세계백화점, 신세계프라퍼티, 신세계인터내셔날 등 올해 입사한 그룹 전 계열사 신입사원들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1998년부터 27년간 신입 채용 최종면접에 참여해 사원을 선발해왔는데, 올해는 회장 승진 후 첫 채용한 신입사원들과 직접 만났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지난 21일 ‘신세계남산’에서 열린 신입사원 수료식에 참석해 신입사원과 셀카를 찍고 있다. 사진 신세계그룹

정 회장은 신입사원들에게 ‘고객제일’ 가치를 강조하며 “칭찬에 만족하기보다 불만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또 “‘1등 고객’의 변화 속도는 우리의 발전 속도보다 빠를 수 있다”며 “지난 20년보다 향후 3년간 더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트렌드세터로 자리매김한 비결을 묻는 질문에는 “새로운 상품이 나오면 꼭 써보고 싶은 욕망이 있다”며 “누구보다 신제품을 먼저 써보는 사람이 진짜 트렌드세터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올해 이마트에 입사한 조영주 씨는 “회장이 아닌 사회 선배로서 신입사원이 가져야 할 마음가짐을 진솔하게 알려주신 것 같다”며 좋은 경험이었다고 말했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정 회장은 고(故) 이병철 선대회장이 강조했던 ‘인재제일’을 경영 핵심 원칙으로 삼고 유능한 인재를 적합한 부서에 배치하는 것이 경쟁력 강화를 위한 첫걸음이라고 강조해왔다”며 “신입사원들이 고객 중심의 사고를 가지고 창의적인 성과를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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