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정권 연장 0.8%↑, 교체 2.5%p↓…중도층서 연장 38.3%·교체 56.5%
국민의힘·민주당, 4주째 오차범위내 접전…중도층서 국민의힘 35.3%·민주 45.6%


차기 대선 집권세력 선호도
[리얼미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최평천 기자 = '정권 연장론'과 '정권 교체론'이 오차 범위 내 격차라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21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천6명을 대상으로 차기 대선 집권 세력 선호도를 조사(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한 결과, '집권 여당의 정권 연장' 의견은 45.3%,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 의견은 49.0%로 집계됐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5.7%였다.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정권 연장론은 0.8%포인트(p) 상승했고, 정권 교체론은 2.5%p 하락했다. 지난주 7%p였던 두 의견 간 차이는 3.7%p로 1주일 만에 오차 범위 내로 좁혀졌다.

권역별로는 충청권(정권 연장 57.1%·정권교체 40.4%)과 대구·경북(54.3%·38.8%)에서 정권 연장론이 강했지만, 호남권(30.5%·66.2%)과 인천/경기(41.8%·51.8%)에서는 정권 교체론이 우세했다.

부산·경남(47.4%·46.8%)과 서울(45.1%·49.4%)에서는 두 의견 차이가 크지 않았다.

연령대별로 보면 70세 이상(정권 연장 62.9%·정권교체 29.3%), 60대(51.1%·44.3%), 20대(50.2%·39.8%)에서 정권 연장 의견이 많았고, 40대(29.2%·68.0%), 50대(36.5%·58.3%)에서는 정권 교체 의견이 많았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는 91.2%가 정권 연장론을,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94.9%가 정권 교체론을 지지했다. 무당층에서는 정권 연장(37.2%)과 정권교체(38.7%) 의견이 비슷했다.

이념 성향별로 보면 보수층에서는 72.6%가 정권 연장을, 진보층에서는 80.8%가 정권 교체를 기대했다. 중도층에서는 정권 교체(56.5%)가 정권 연장(38.3%) 의견보다 많았다.

리얼미터는 "70세 이상과 20대, 충청권, 진보층 내에서 정권 교체 의견이 주로 이탈해 정권 연장 의견으로 이동했다"고 분석했다.

정당 지지도
[리얼미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이 42.7%, 더불어민주당이 41.1%로 조사됐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일주일 전 조사와 비교해 1.3%p 올랐고, 민주당은 2.0%p 내렸다.

리얼미터는 "양당 간 격차는 1.6%p로 4주째 오차범위 내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고 있다"며 "충청권, 70세 이상과 20대에서 국민의힘은 결집하고 민주당은 이탈 폭이 컸다"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지지도는 대전·세종·충청(13.9%p↑), 대구·경북(2.3%p↑), 남성(2.4%p↑), 20대(11.3%p↑), 70대 이상(6.2%p↑), 진보층(4.6%p↑), 중도층(2.5%p↑)에서 상승했고 부산·울산·경남(2.4%p↓), 50대(2.8%p↓), 60대(2.3%p↓), 보수층(3.0%p↓)에서 하락했다.

민주당 지지도는 대구·경북(7.6%p↑), 부산·울산·경남(5.8%p↑), 30대(2.4%p↑), 40대(2.1%p↑), 보수층(2.2%p↑)에서 올랐고 대전·세종·충청(12.4%p↓), 인천·경기(4.6%p↓), 여성(3.0%p↓), 20대(9.9%p↓), 70대 이상(6.7%p↓), 진보층(2.9%p↓), 중도층(2.2%p↓)에서 내렸다.

자신의 이념 성향을 중도층이라 답한 응답자의 45.6%는 민주당을, 35.3%는 국민의힘을 지지했다.

이밖에 조국혁신당은 4.4%, 개혁신당은 1.4%, 진보당은 0.7%로 나타났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7.8%였다.

이번 조사는 무선(100%) 자동응답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7.1%였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756 국민의힘 법사위원 "'서울중앙지법 영장 기각' 공수처장 경위 밝혀 사죄하고 사퇴해야"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55 "재고 정리 90% 할인"…혹해서 구매했는데 판매자는 '연락 두절'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54 경찰, 윤 대통령 탄핵심판 선고일에 '갑호비상령' 추진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53 신한 이어 KB도 예금금리 2%대로…예대금리차는 계속 커져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52 홍준표 "만약 대선 열리면 시장직 사퇴…마지막 도전"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51 '동성 결혼' 샘 올트먼 오픈AI CEO, 득남 공개하며 "이런 사랑 처음"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50 [단독] "탄핵 인용되면 '한강 피바다'"…폭력 선동한 보수유튜버 결국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49 신입사원 만난 정용진 “칭찬보다 불만에 귀 기울여야 '고객제일'”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48 헌재 앞 경찰 바리케이드 부순 40대男 현행범 체포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47 서울청장 직무대리 “탄핵심판 선고일 ‘갑호비상’ 발령 검토”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46 작년 클럽 등 유흥가 마약사범 836명 검거…역대 최대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45 멜라니아, 한 달만에 백악관 나타났다…부부 나란히 ‘턱시도 패션’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44 헌재 최종진술 앞둔 윤 대통령, 3차~10차 발언 6분 요약 [이런뉴스]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43 경찰 “헌법재판관 경호 격상 검토…탄핵 선고날 ‘갑호 비상’ 건의”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42 원희룡, "상속세 폐지하자...다음 세대 위해 '대수술' 필요"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41 여 “이재명, 기회주의자의 사기 행각”·야 “기득권 지키는 극우정당”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40 박지원 "한동훈 '尹 뜻대로' 하다 망해...'국민 뜻대로' 정치해야"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39 "덕분에 살아있다"…라면 1개 외상한 청년, 몇달 뒤 건넨 봉투 깜짝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38 결국 '강남 이모님' 된 필리핀 이모님…월급 무려 300만 원 new 랭크뉴스 2025.02.24
46737 “탄핵 선고날 대규모 충돌 우려”…서울 경찰 ‘갑호비상명령’ 건의 new 랭크뉴스 2025.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