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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에 놀러 갔던 한국인 여행객이 입국을 거부당하고 벌금까지 물었다는 사연이 전해졌습니다.
베트남 전문 여행사가 올린 공지입니다.
한국인 여행객이 베트남 공항에서 입국을 거부당했고, 동행한 일행이 벌금 3천 달러, 우리 돈 430만 원을 부과받았다는 내용인데요.
'월남전 참전 용사'라고 적힌 모자를 썼기 때문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월남전이라고 불리는 베트남 전쟁은 남베트남과 북베트남이 1955년부터 20년간 벌인 내전으로, 한국은 미국의 요청에 따라 약 32만 명의 병력을 파병했는데요.
베트남에선 월남전 참전 용사들을 외부 세력으로 간주하고, 특히 전쟁 중 벌어졌던 일에 대한 반감이 여전히 남아 있습니다.
최근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 게임 시즌2에서도 월남전 참전 관련 대사가 논란이 돼, 베트남 내에서는 보이콧하자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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