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지난해 육아휴직자 중 남성 비율이 처음으로 30%를 넘었다. 23일 고용노동부는 이런 내용의 ‘일·육아지원제도 사용 현황’을 발표했다. 지난해 육아휴직자는 역대 최대치인 13만2535명으로 전년보다 5.2% 증가했다. 이 가운데 남성은 31.6%를 차지했다. 이 수치가 30%를 넘은 건 처음이다. 남성 육아휴직자 수는 2015년 4872명에서 지난해 4만1829명으로 10년 사이 9배가량으로 불어났다. 지난해 육아휴직자 중 중소기업(우선지원대상기업) 소속 비율은 56.8%로 전년보다 1.2%포인트 올라갔다.

육아휴직자 증가세는 올해도 이어지고 있다.

새해 첫 날부터 30영업일 동안(1월 1일~2월 14일) 1만8605명으로 전년 동기(지난해 1월 1일~2월 18일)보다 42.6% 불었다.

육아휴직자가 늘고 남성 비율도 같이 올라간 건 세태 변화를 반영한다. ‘부모함께 육아휴직제’ 같은 정부 지원 정책이 강화된 영향도 있다. 지난해부터 자녀 생후 18개월 이내 부모 모두 6개월 육아휴직 사용 시 육아휴직 급여를 각각 매월 최대 450만원까지 받을 수 있도록 했다.

출산·육아에 대한 민간 기업의 지원도 늘어나고 있다. 이날 두산그룹은 ‘육아 휴직 서포터즈 지원금’을 신설했다고 밝혔다. 6개월 이상 육아 휴직자가 속한 조직의 팀원에게 1인당 최대 50만원까지 주는 내용이다. 출산 경조금도 올렸다. 직원 혹은 직원 배우자가 출산한 경우 첫째 자녀 300만원, 둘째 500만원, 셋째 이상은 1000만원의 축하금을 지급한다. 자녀를 키우는 2년 동안 월 20만원씩 보육 지원금도 준다. 법정 육아 휴직 첫 1개월은 기본급에서 정부 지원금을 제외한 차액만큼 회사가 지원한다.

중앙일보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631 운동·식단보다 효과 좋다?…치매 막는 '두 가지 음료' 뭐길래 랭크뉴스 2025.02.24
46630 트럼프 통상 압박에도… 공정위, 美 온라인 플랫폼 제재 ‘원칙대로 간다’ 랭크뉴스 2025.02.24
46629 미 상무, 한국 기업에 “10억 달러 이상 투자해야 신속 지원” 랭크뉴스 2025.02.24
46628 전두환 흉내 내며 광주 찾은 중국 틱톡커 랭크뉴스 2025.02.24
46627 포르쉐·벤츠 아니었다, 올해의 차는 스웨덴 전기차 '폴스타4' [2025 중앙일보 올해의 차] 랭크뉴스 2025.02.24
46626 금값 치솟는데 한국은행은 왜 금 매입에 소극적일까 랭크뉴스 2025.02.24
46625 '무비자'가 반중 정서 눌렀나…중국 출국객은 급증 랭크뉴스 2025.02.24
46624 "대표 아니고 과장이에요, 아셨죠"…가맹법 피해간 '수상한 계약서' [자영업리포트- 프랜차이즈 갑질] 랭크뉴스 2025.02.24
46623 폭스 앵커 된 트럼프 며느리...황금시간대 인터뷰 프로그램 진행 랭크뉴스 2025.02.24
46622 의사·변호사가 쓴 드라마 재밌지만... 환자·사건 의뢰인 목소리는 어디 있나 랭크뉴스 2025.02.24
46621 세계 뒤흔든 中 ‘춤추는 로봇’에… 휴머노이드 로봇株 급등 랭크뉴스 2025.02.24
46620 헌재가 부른 증인 '결정적'‥복원된 '계엄의 밤' 랭크뉴스 2025.02.24
46619 "나랏빚 느는데 국민연금까지 고갈"…국회 예정처의 경고[Pick코노미] 랭크뉴스 2025.02.24
46618 계엄의 ‘최대 미지수’ 김건희 랭크뉴스 2025.02.24
46617 [단독] 김성훈 비화폰 삭제 지시 거부 ‘경호처 내부 보고서’ 있었다 랭크뉴스 2025.02.24
46616 ‘반탄’ 외치며 ‘차기 주자’에 줄서기…대선 채비하는 여당 의원들 랭크뉴스 2025.02.24
46615 [단독] 부정선거 '일장기 투표지' 진실…20세 알바의 '적색 스탬프'였다 랭크뉴스 2025.02.24
46614 [단독] '전광훈 쇼핑몰'... 기념일·회사 직책까지 마구잡이 수집 논란 랭크뉴스 2025.02.24
46613 미국엔 '배신감', 우크라엔 '책임감' 느끼는 유럽인들… 각론에선 '제각각' 랭크뉴스 2025.02.24
46612 [샷!] "눈을 낮춰서라도 빨리 취업하는 게…" 랭크뉴스 2025.02.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