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재정 지원·평화유지활동 참여 금지·재가입시 상원 인준


2020년 유엔총회서 연설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
[EPA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판매 및 DB 금지]


(워싱턴=연합뉴스) 김동현 특파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미국의 각종 국제기구 탈퇴를 지시한 가운데 의회 다수당인 공화당 일각에서 유엔까지 겨냥하고 나섰다.

23일(현지시간) 미국 의회에 따르면 마이크 리 상원의원(공화·유타)이 지난 20일 미국의 유엔 참여를 중단하는 내용의 법안(DEFUND Act)을 발의했다.

법안은 미국의 유엔 참여를 규정하는 법들을 폐지하고, 유엔에 대한 모든 재정적 지원을 중단한다는 내용이다.

미국이 유엔 평화유지활동(PKO)에 참여하는 것을 금지하고, 미국 내 유엔 관료들이 누리는 외교 면책권을 없앤다.

세계보건기구(WHO)와 기타 유엔 협약 철회를 공식화하고, 미국이 향후 유엔에 다시 가입하려고 할 경우 상원 인준을 받도록 한다.

리 의원은 보도자료에서 "유엔을 위한 백지 수표는 더 이상 없다. 미국인들이 힘들게 번 돈은 우리의 가치와 충돌하고, 독재자들을 도우며, 동맹을 배신하고, 편견을 부추기는 사업에 사용됐다"고 주장했다.

법안은 상원과 하원을 모두 통과하고 대통령이 서명해야 발효된다.

하원에서는 마이크 로저스 군사위원장(공화·앨라배마)과 칩 로이(공화·텍사스) 의원이 같은 법안을 발의한다고 리 의원은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취임 후 파리기후협정, WHO, 유엔인권이사회(UNHRC), 유엔 팔레스타인 난민구호기구(UNRWA) 등 유엔 산하 기구와 협약 탈퇴를 지시했다.

[email protected]

연합뉴스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46619 "나랏빚 느는데 국민연금까지 고갈"…국회 예정처의 경고[Pick코노미] new 랭크뉴스 2025.02.24
46618 계엄의 ‘최대 미지수’ 김건희 new 랭크뉴스 2025.02.24
46617 [단독] 김성훈 비화폰 삭제 지시 거부 ‘경호처 내부 보고서’ 있었다 new 랭크뉴스 2025.02.24
46616 ‘반탄’ 외치며 ‘차기 주자’에 줄서기…대선 채비하는 여당 의원들 new 랭크뉴스 2025.02.24
46615 [단독] 부정선거 '일장기 투표지' 진실…20세 알바의 '적색 스탬프'였다 new 랭크뉴스 2025.02.24
46614 [단독] '전광훈 쇼핑몰'... 기념일·회사 직책까지 마구잡이 수집 논란 new 랭크뉴스 2025.02.24
46613 미국엔 '배신감', 우크라엔 '책임감' 느끼는 유럽인들… 각론에선 '제각각' new 랭크뉴스 2025.02.24
46612 [샷!] "눈을 낮춰서라도 빨리 취업하는 게…" new 랭크뉴스 2025.02.24
46611 젤렌스키 "나토 가입하면, 대통령 사임" new 랭크뉴스 2025.02.24
46610 1세대 기업사냥꾼이 갖고 있던 이 회사, 상폐 결정 내려진 자회사 공개매수하는 사연 new 랭크뉴스 2025.02.24
46609 LG CNS 청약 후 물린 개미들, 기대와 달리 배당 못받는다 new 랭크뉴스 2025.02.24
46608 우크라, 트럼프 720조원 요구에 굴복하나…광물협정 타결 임박 new 랭크뉴스 2025.02.24
46607 시간제한 없는 최후 변론, 윤 마지막 주장은? new 랭크뉴스 2025.02.24
46606 전쟁 3년…‘나눠먹기식’ 미·러 협상에 ‘벼랑 끝’ 우크라이나 new 랭크뉴스 2025.02.24
46605 [의료최전선 외상센터]① 혼자 목숨 살리는 히어로는 없다… 365일 24시간 생사 기로의 현장 new 랭크뉴스 2025.02.24
46604 25일 최종 변론…윤, 무제한 진술 준비 ‘대국민 호소전’ 나서나 new 랭크뉴스 2025.02.24
46603 [단독] 이재명 "국민연금 개혁안, 합의 안되면 강행 통과" new 랭크뉴스 2025.02.24
46602 조정호 주식 부자 2위로… 이재용 턱밑 추격 new 랭크뉴스 2025.02.24
46601 尹탄핵심판 헌재 관심은…국회 군투입·체포조·계엄 국무회의 new 랭크뉴스 2025.02.24
46600 중국 상선에 입항 수수료 물린다는 미국…중국 “대응조치 할 것” new 랭크뉴스 2025.02.24